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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규제 세종에서 최고 경쟁률 특별분양 아파트 나왔다

2-4생활권 '세종제일풍경채 위너 스카이'… 평균 10.9대 1
36가지 유형 중 미달 없어, 97㎡ 테라스형은 49대 1로 최고
규제 강화 따른 '똘똘한 1채' 선호, 밝은 투자 전망 등이 요인

  • 웹출고시간2018.04.17 16:29:22
  • 최종수정2018.04.17 16:29:22

제일건설이 세종시 2-4생활권 P3구역 HC2블록에서 짓는 주상복합단지 '세종제일풍경채 위너 스카이(Winner Sky)'가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 사상 최고인 10.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 단지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 제일건설
[충북일보=세종]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강화로 전국 대부분의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찬바람'이 불고 있다.

하지만 세종에서는 지역 특별분양 사상 경쟁률이 가장 높은 아파트가 나왔다. 여기에는 집을 여러 채 갖기보다 이른바 '똘똘한 1채'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세종으로 몰리는 현상 등이 주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별분양 최고 경쟁률 8.5대 1→10.9대 1로

17일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제일건설이 세종시 2-4생활권 P3구역 HC2블록에서 짓는 주상복합단지 '세종제일풍경채 위너 스카이(Winner Sky)'는 지난 12일 모델하우스 개관에 이어 16일 이전기관 종사자(정부세종청사 공무원 등)와 무주택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특별분양 1차 접수가 이뤄졌다.

그 결과 387가구를 공급하는 데 4천237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이 10.9대 1로, 세종시 사상 가장 높았다.

특히 공급 물량이 적은 테라스형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97㎡형의 경우 1가구 공급에 49명이 신청, 경쟁률이 49대 1로 가장 높았다.

똑같이 1가구를 공급하는 113㎡형은 26명이 신청,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일건설이 세종시 2-4생활권에서 분양하는 '세종제일풍경채 위너 스카이(Winner Sky)' 주상복합단지 투시도.

ⓒ 제일건설
이 아파트는 세종시 특별공급 사상 이례적으로 전체 36가지 유형(타입) 가운데 미달된 것도 전혀 없었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유형이 3대 1(114㎡형·1가구 공급에 3명 신청)이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특별분양(1차)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세종 마스터 힐스(6-4생활권)'는 평균 경쟁률이 2.9대 1로, 위너 스카이보다 크게 낮았다.

또 전체 29가지 아파트 유형 중 3가지(총 47가구)는 미달됐다.

지금까지 세종시에서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특별공급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것은 현대엔지니어링이 3-3생활권 H3~4블록에서 짓는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였다.

이 아파트는 작년 4월 25일 1차 특별분양 결과 333가구 공급에 2천825명이 신청,평균 경쟁률이 8.5대 1이었다.

제일건설이 세종시 2-4생활권 P3구역 HC2블록에서 짓는 주상복합단지 '세종제일풍경채 위너 스카이(Winner Sky)' 1차 특별공급 경쟁률.

ⓒ 한국주택협회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 경쟁률이 오르는 이유

정부가 세종시 주택시장에 대해 초강력 규제를 하는 데도 '세종제일풍경채 위너 스카이' 단지가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이유는 4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작년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주택시장 규제를 강화하자 최근 주택 수요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똘똘한 1채'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다주택자들이 중과세 등을 피하기 위해 주택 여러 채를 처분한 뒤 세종,서울 등 부동산 투자 전망이 좋은 지역에서 1채만 소유하는 것이다.

둘째, 세종시 최대 중심상업지구인 2-4생활권에서 마지막으로 분양되는 아파트다.

셋째, 세종시의 투자 전망이 좋다.

내년 8월까지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각각 서울과 과천에서 세종으로 이전한다. 게다가 정부는 최근 '행정수도 세종'을 법률에 위임하는 내용의 개헌안을 발표했다.

넷째,올해 신도시 아파트 공급 물량이 지난해(1만5천432가구)보다 5천419가구(35.1%)나 적은 1만13가구다.

그러다 보니 입지 조건이나 시설 등이 우수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청약 경쟁률이 오르고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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