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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의 손짓 '두근두근 무심천'

청주 내달 4일 벚꽃 개화 예상
9~17일 만개·절정 이룰 듯
웨더아이 "개화 직전 날씨따라
개화시기 달라질 수 있어"

  • 웹출고시간2018.03.20 21:14:17
  • 최종수정2018.03.20 21:14:28

무심천을 천국으로 만들 벚꽃은 언제 필까. 기상업체 전망에 따르면 오는 4월 4일 개화가 시작되고 9~17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벚꽃보다 성급한 매화는 벌써 활짝 폈다. 20일 청주시 복대동 주택가에 만개한 매화가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21일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春分)이다. 춘분을 전후로 농가에서는 비료를 뿌리고 로터리 작업 등 봄갈이에 나선다.

최근 서늘한 기온을 보이긴 했으나, 점차 피어나는 꽃은 봄이 왔음을 느끼게 한다. 봄을 대표하는 꽃인 벚꽃도 조만간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보인다.

민간 기상전문 IT기업 '웨더아이'에 따르면 무심천변 벚꽃이 장관을 이루는 청주지역은 오는 4월 4일부터 개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년보다 3일 빠르며, 지난해와 같은 시기다.

벚꽃의 만개 시기가 개화 시작 뒤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중부지역은 이달 9~17일이 벚꽃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처음으로 벚꽃을 볼 수 있는 곳은 남부지방이다. 벚꽃의 개화에 기온변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제주도 서귀포의 경우 오는 24일이면 벚꽃이 피어날 것으로 예보됐다.

우리나라 대표 벚꽃 군락지도 이 시기를 시작으로 분홍빛으로 물들 전망이다.

대규모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로 유명한 경남 진해 여좌천은 25일 개화해 4월 2~12일 절정을 이루겠다.

경남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은 3월 28일·경북 경주 보문단지는 같은 달 31일·벚꽃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전주~군산 간 번영로 4월 3일·서울 여의도 여의서로(윤중로)는 4월 7일 개화가 시작된다. 절정을 이루는 시점은 개화로부터 일주일여 뒤다.

한 개체에 많은 꽃이 피는 다화성 식물인 벚꽃의 개화 기준은 한 나무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다.

웨더아이 관계자는 "벚꽃의 개화 시기에는 기온·일조시간·강수량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개화 직전 날씨변화에 따라 개화 예상일은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며 "평균적으로 개화일로부터 약 7일 추 절정기를 이룬다. 동일 위도에서 고도가 100m 높아짐에 따라 평균 2일 정도 늦게 개화한다"고 설명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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