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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구일소류지 준설로 대청호 녹조 줄인다

7억원 들여 퇴적토 2만6천t 준설
500㎡규모의 인공식물섬도 설치 예정

  • 웹출고시간2018.02.09 16:02:11
  • 최종수정2018.02.09 16:02:11
[충북일보=옥천] 상류에 축사시설 등이 밀집돼 있어 대청호 녹조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옥천군 옥천읍 구일소류지에 바닥 퇴적토를 걷어내는 준설사업이 시행된다.

2011년에 시행되고 7년만이다.

주변에 44곳의 우사와 양계장이 있는 구일소류지는 축사와 농경지로 인해 생기는 비점오염원이 바닥에 퇴적돼 수질이 악화되고, 녹조에 악취까지 발생하며 몸살을 앓아왔다.

수질보전 특별대책 Ⅱ권역에 속하는 이 곳 소류지 내 물은 구일천에서 소옥천을 거쳐 대청댐으로 흘러 들어간다.

녹조 저감 등 소류지 수질 개선을 위해 군은 금강유역환경청의 금강수계 특별지원사업비 총 7억원을 들여 올해 2만6천t의 퇴적토 준설사업 등을 시행한다.

갈대, 꽃창포 등 수생식물을 식재해 녹조의 필수물질인 영양염류(인, 질소 등)를 줄여주고 수생생물의 서식지를 제공하는 500㎡의 인공식물섬도 설치된다.

또한 소류지 내 생태관찰로(데크) 중 보수가 필요한 일부 구간에 대해서는 2월 중 보수를 마무리하고 탐방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대처해 나간다.

이와 연계해 구일소류지 상류에는 내년까지 2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인공습지 7천200㎡ 규모의 비점오염저감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강우 초기 빗물에 씻겨 흘러 들어오는 오염원을 습지 내 식재한 수생정화식물을 이용해 자연정화 시킨 후 흘려보내며 수질개선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소류지 준설, 인공식물섬 설치, 비점오염저감사업 등이 완료되면 상당부분 수질이 향상돼 깨끗한 자연경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많은 주민과 방문객들이 찾는 새로운 명소로 만들기 위해 사업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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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