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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1.01 20:13:54
  • 최종수정2018.01.01 20:13:54
[충북일보] 올해는 1인당 실질 국민총소득(GNI) 3만 달러 시대를 여는 해다. 2006년 2만 달러를 돌파한 지 12년 만이다.

충북의 올해 경제 전망도 밝다. 충북연구원이 발표한 '충북의 2016년 GRDP 현황 및 2018년 충북경제 전망'에 따르면 올해 경제 성장률은 6.27%로 예측됐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지난해 56조5천500억 원에서 올해 60조900억 원으로 예상됐다.

전국 평균 2.89%보다 3.38% 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물론 이런 전망이 나온 이유는 충분하다. 그동안의 투자유치가 건설 단계를 지나 생산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반도체 경기가 내년에도 활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바이오산업에 대한 세계적 수요 증가도 긍정적 요인이 됐다. 2차 전지·태양광 셀·모듈의 수주 증가 역시 충북 경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됐다. SOC 관련 국비도 충분해 하반기 예상되는 건설경기 부진도 극복될 것으로 분석됐다.

새해 충북 도정은 '4% 충북경제'에 집중돼 있다. 충북도는 올해 3.75%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런 속도가 유지되면 2020년에는 4%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 충북경제 조기달성이 영충호시대 리더 부상의 관건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여는 해다. 충북도민들이 그 중심에 서야 한다. 3만 달러 시대가 주는 맛을 제대로 봐야 한다. 그러기 위해 충북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은 필수다. 충북의 경제점유율 4% 달성도 마찬가지다.

충북 경제는 지난해부터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사드 보복, 미국 중심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북한 리스크 등 대외적 불안한 여건 속에서도 선전했다. 투자유치, 수출, 고용률 등 주요 경제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전국대비 충북 경제 비중은 3.38%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감소세 속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지속적인 상승세다. 적극적인 국내외 투자유치를 통한 경제규모 확대 및 정부 예산 확보가 맞물린 결과다.

무엇보다 수출이 효자 노릇을 했다. 수출증가율은 24.7%로 전국 3위(전국 평균 증가율 17.3%)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108억1천 달러로 전국의 13.1%를 차지했다. 지난 2009년 1월 이후 9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제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민선 5기와 6기에 이어왔던 양적 성장위주의 경제정책을 성장과 발전 전략으로 바꿔야 한다. 그래야 충북의 경제정책이 새 정부의 경제정책과 맞물려 갈 수 있다. 그게 3만 달러 시대를 온전히 맞는 길이다.

기업유치 및 기존기업의 증설투자와 수출증대 정책은 그대로 유지하는 게 좋다. 그런 다음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연계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야 한다. 예를 들면 중소기업과 서비스업 육성발굴을 통한 고용증진, 중·저소득층 지원 등이다.

새 정부는 일자리, 혁신성장, 저출산 등 세 가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분배와 성장이 선순환을 이루는 사람중심 경제를 강조하고 있다. 충북도 역시 정부 정책에 발을 맞출 필요가 있다. 과거 정책에 안주하는 건 현명하지 않다.

충북은 지금까지 GRDP 전국비중 4% 달성이라는 '실물투자 중심 성장론'에 집중했다. 물론 나쁘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과 방침이 바뀌면 지자체의 경제정책 패러다임도 바꿀 필요가 있다. 그게 현명하다.

일자리를 만들고 소득과 부의 불평등 해소엔 거시경제정책이 필요하다. 당연히 성장전략도 수립돼야 한다. 여기에 충북도 등 지역별 지자체의 미시정책이 더해져야 시너지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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