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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12.04 21:01:24
  • 최종수정2017.12.04 21:01:24
[충북일보] 저비용항공(LCC) 모(母)기지 설립의 장점은 아주 많다. 특히 특정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지역공항에 알맞다. 지역공항을 거점 공항으로 만드는 가늠자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청주국제공항 내 LCC 모기지 설립은 더디기만 하다. 쉽지 않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자칫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에어로케이(주)의 면허승인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LCC 모기지 설립마저 무산되면 청주공항은 정말 낭패다. '청주공항 잔혹사'로 기록될 만하다. 수도권 전철 천안~청주공항 전용선과 항공기정비센터(MRO)에 이은 세 번째 실패기 때문이다.

당연한 일이지만 충북도는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세 차례에 걸쳐 청주공항 LCC 모기지를 건의했다. 국토부 2차관을 직접 만나 설득도 했다. 하지만 확답을 얻지는 못했다.

이 과정에서 충북 국회의원들의 역할이 필요했다. 충북 국회의원들이 적극 나서 충분하게 설명하고 설득해야 했다. 하지만 그들의 역할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도민들이 그들을 싸잡아 비난 하는 이유는 여기 있다.

연말 LCC 모기지 결정을 앞두고 도민들은 예민하다. 지역 사회의 각성을 촉구하는 여론도 비등하다. 지역의 이익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소극적인 충북 정치권을 질타하고 있다. 무산될 경우 엄중히 책임을 물을 태세다.

우리는 본란을 통해 "청주공항엔 LCC가 정말 필요하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LCC사 설립이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선행조건이라는 전문가 의견도 전했다. 지역경제 발전에 강력한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설명했다.

실제로 LCC 성장세는 무섭다.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 출범 10여년 만에 국내 여객 수송에서 대형 국적 항공사를 앞지르고 있다. 사드 악재에도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의 2배 이상이나 된다.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한 LCC 항공사 설립의 필요성과 타당성은 매우 충분하다. 그러나 아직 국토부의 결정이 나지 않고 있다. 부정적이란 소문이 무성하다. 국가균형발전의 중요한 요소인데 왜 부정적인지 모르겠다.

청주공항을 지척에 두고 수도권 공항을 이용하는 건 비합리적이다. 무엇보다 비경제적이다. LCC 모기지화로 경제성을 추구하는 게 합리적이다. 공항 활성화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등 효과를 거두는 게 경제적이다.

충북도민은 물론 많은 국민들은 지금 청주공항 LCC 모기지화를 소망하고 있다. 그래서 충북, 충남, 대전, 세종 등 중부권 주민들에게 폭넓은 항공이용 편익이 제공됐으면 한다. 궁극적으로 청주공항이 중부권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으면 한다.

청주공항은 행정수도의 관문공항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거듭나는데도 큰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청주공항 LCC 모기지화는 필수조건이다. 궁극적으로 그게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다.

국내 LCC 모기지가 수도권에 집중되지 말아야 한다는 우리의 판단엔 변함이 없다. 전국 지방공항별로 최소 1~2개의 모기지가 설립돼야 한다는 논리도 마찬가지다. 그래야 지방공항 여객증가로 지방경제 활성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정책의 혼선은 칸막이 행정과 깊은 연관성을 갖는다. 그리고 부처별 기득권, 규제 중심의 행정과 무관치 않다. 지역균형발전을 중시하는 국토부의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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