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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11.15 22:21:11
  • 최종수정2017.11.15 22:21:11
[충북일보]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강원도는 물론 충북 등 인근 지역도 평창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모두가 올림픽 관련 특수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강원과 접경한 충북의 관심은 더욱 크다. 평창을 찾은 손님을 한 명이라도 더 충북으로 유도하기 위해 각종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눈에 띄는 게 없다. 충북이 내세운 '관광충북'이 무색할 정도다.

평창올림픽 개최가 확정된 후 전국 시·도는 강원도를 주목했다. 무엇보다 서울시는 물론 전국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근거리임에도 준비가 늦었다. 평창특수를 활용한 해외 관광객 유치 계획도 별로 없다.

충북의 행보는 서울·경기 등 인접 시·도와 비교하면 초라하기 그지없다. 평창올림픽과 관련된 종합계획도 지난 9월 만들어졌다. 그런데 이 집중계획조차 충북도가 아닌 제천시와 단양군에서 추진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충북도가 수립한 관광마케팅 종합계획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관광업 관련 종사자조차 관련 내용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있다.특수를 누리고 싶어도 알지 못해 못하는 형국이다.

도내 다른 시·군의 상황은 더 참담하다. 일선 시·군의 관광담당 부서 가운데 평창올림픽과 연계한 지역홍보나 관광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기획한 곳이 없는 것 같다. 그러고도 충북도는 여전히 '관광충북'만 외치고 있다.

평창올림픽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충북은 동계올림픽을 통한 관광객 유치 또는 지역 브랜드 홍보를 위한 대처를 거의 하지 못했다. 관광객의 이목을 끌 브랜드도 없다. 겨우 낙수효과에 기대를 거는 모양새다.

평창특수가 점점 더 남의 일이 돼 가고 있다. 옆집 잔치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만 봐야하는 처지다. 도민들의 상실감은 커지고 있다. 충북도의 정책 부재 탓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올림픽 조직위와의 유대 강화로 협조체제를 갖춰야 했다.

제천시나 단양군은 올림픽 개최지와 인접한 도시다. 한방 또는 농·특산물 지역 브랜드 홍보를 위한 부스 정도는 현지에 마련해야 했어야 했다. 전략은 고사하고 계획 자체를 알지 못하다 보니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충북도의 정책 부재를 탓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라도 올림픽 이후 지속적으로 관광객이 찾아오는 세계적 관광도시로 만들 계획을 짜야 한다. 충북만의 특성을 살린 관광 상품 개발에도 나서야 한다.

사드 보복으로 중단된 중국인 관광객 유치가 최근 들어 재개되고 있다. 평창의 성화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런데 충북이 평창과 관련돼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 그동안 할 일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림픽은 선수들이 흘린 땀의 가치를 통해 세계에 감동을 선물하는 스포츠 축제다. 국민의 단합을 도모하고 국격을 높일 수 있다. 충북에도 더없이 좋은 기회다. 이 기회에 충북도 세계 속의 충북으로 거듭나야 한다.

우리는 평창의 아름다운 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지길 소망한다. 더불어 평창 올림픽이 관광충북의 발판이 됐으면 한다. 힘과 지혜를 모아야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하는 충북관광 토대가 만들어졌으면 한다.

세계 속의 평창이 충북 발전에도 한 몫 했으면 한다. 충북도에 선제적 마케팅과 차별화된 관광 브랜드 개발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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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