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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10.19 14:56:33
  • 최종수정2017.10.19 19:31:50
[충북일보] 올해로 청주국제공항 개항 20년이다. 하지만 중국 발 사드 여파로 된서리를 맞고 있다.

충북도는 오는 2025년까지 청주공항 활성화 목표를 단계별로 정하고 추진 중이다. 중부권 거점공항, 세종시 관문공항, 수도권 대체공항으로서 역할 담당이 최종 목표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암초와 복병이 많다.

사드 여파는 복병 중의 복병이다.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을 뚝뚝 떨어져나가게 했다. 청주공항은 사드 영향으로 국제 여객 감소에 직격탄을 맞았다. 모기지 저비용항공사(LCC) 항공운송면허 취득 지연도 활성화 걸림돌이 되고 있다.

에어로케이(주)는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취항하기 위해 항공운송면허를 신청한 상태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아직 면허 취득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 의견수렴 절차인 자문회의와 별개로 항공업계가 참여하는 비공개 토론회가 남았기 때문이다.

LCC 면허는 11월이나 돼야 발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발급이 돼도 취항은 내년 하반기나 돼야 가능하다. 이래저래 충북도의 청주공항 활성화 대책엔 차질이 예상된다. 충북도의 중장기 대책이 지연되는 셈이다.

충북도는 2025년 청주공항 연 이용객 500만 명 시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2018년까지 연 이용객 300만 명 시대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두말 할 것도 없이 타 중급공항과 차별화된 단계로 들어서기 위해서다.

이후 2020년 연 이용객 350만 명까지 늘릴 계획을 세웠다. 2022년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완공에 맞춘 수도권 이용객 흡수계획도 있다. 궁극적으로 청주공항을 2025년까지 연 500만 명이 이용하는 중대규모 공항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충북도가 최종목표 시기를 2025년으로 정한 이유는 분명하다. 국토부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이 이때 완료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상태로만 보면 계획 자체가 요원해 보인다. 중국 관광객들을 빼고 생각하면 도무지 계산이 나오지 않는다.

청주공항의 올해 1~9월 여객규모는 모두 195만9천39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08만9천178명에 비해 6.2% 감소했다. 중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묶이면서 청주공항의 여객수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물론 국내여객은 158만9천361명에서 180만8천959명으로 13.8% 증가했다. 하지만 국제여객만 보면 심각하다. 사드 영향으로 중국을 오가는 정기노선이 중단되며 국제여객은 49만9천817명에서 15만80명으로 70% 가까이 감소했다.

충북도가 에어로케이(주)에 대한 항공운송면허 취득 여부에 큰 관심을 갖는 이유는 여기 있다. 청주공항 활성화와 깊은 연관성을 갖기 때문이다. 청주공항을 모기기로 한 LCC 취항으로 공항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우리는 본란을 통해 LCC 활성화를 수없이 주장했다. LCC 활성화 없이는 청주공항 활성화가 어렵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충북도에 더 적극적으로 청주공항 LCC 모기지화에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지금도 그 주장엔 변함이 없다. LCC의 청주공항 모기지는 청주공항 활성화의 지름길이다. 국토부 진행상황에 맥이 빠진다고 맥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 국토부 로드맵을 살펴 대응해야 한다. 개진할 의견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추가해야 한다.

청주공항은 올해 중국 사드 보복 이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관광객이 급감하면서 공항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 2025년 연 이용객 500만 명 목표는 결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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