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4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주덕읍 지역사회보장협·주덕신협, 신생아 출산용품 지원 호응

"아이가 태어났어요! 우리 함께 축하해요"

  • 웹출고시간2017.09.07 11:26:55
  • 최종수정2017.09.07 17:34:37

충주시 주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덕신협이 출산 가정에 축하선물을 전달해 호응을 얻고 있다.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주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덕신협이 출산 가정에 축하선물을 전달해 호응을 얻고 있다.

주덕읍에 따르면 읍 인구는 지난 1980년대 초 1만2천명까지 늘었으나, 현재는 5천800여명으로 50% 이상 감소했다.

7월말 기준 올해 주덕읍은 출생신고는 10건, 사망신고는 42건으로 출생이 사망의 4분의 1에도 못 미치고 있다.

충주시 전체 출생신고 744건, 사망신고 996건에 비하면 출생률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농촌인구가 도시로 빠져나가 젊은층이 줄어들고 노년층이 늘어나는 저출산 고령화 현상은 주덕읍도 예외가 아닌 것이다.

이렇다 보니 19세미만 인구는 836명으로 전체 인구의 14%인 반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천540명으로 전체인구의 27%를 차지해 '초고령사회'가 됐다.

이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주민 모두가 아이를 함께 키운다는 의식을 확산하고 주변 환경을 바꾸어 나가기로 했다.

그 시작으로 지난 2월부터 매월 관내에서 태어난 아이를 축하하고 기쁨을 같이 나누기 위해 기저귀와 같은 출산용품을 지원해 오고 있다.

협의체와 신협은 지난 4일 8월에 아이를 출산한 한 가정에 아기 용품을 전달하며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등 지금까지 11가구에 각 20만원씩 총 220만원 상당의 축하물품을 지원했다.

축하물품을 받은 한 아기 엄마는 "생각지도 않은 뜻밖의 선물을 받아 기쁘다"며 "과거에는 아이가 태어나면 가족과 가까운 친지만 축하하는 분위기였는데, 읍 전체에서 관심을 갖고 축하해 줘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상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읍의 개발과 성장도 중요하지만 이웃의 관심과 사랑 속에 많은 아이가 태어나고, 이 아이들이 긍정적인 어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동친화정책을 펼쳐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주덕, 살기 좋은 주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