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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세종이 전국 1위

KB부동산 조사 결과 작년 6월13일 이후 16.7% 올라
㎡당 매매가 287만원…대구·인천 제치고 전국 4위로↑
세종시내에서는 도담동 17.9% 최고, 조치원은 2.0%↓

  • 웹출고시간2017.06.25 16:52:14
  • 최종수정2017.06.25 17:15:29

KB부동산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세종시내 12개 읍면동 가운데 아파트 매매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도담동(17.9%)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원수산 입구 도담동에 있는 한 아파트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전국 17개 시·도 중 최근 1년 사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세종시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세종시내 읍·면·동 중에서는 도담동이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기자는 KB부동산이 매주 단위로 공개하는 '전국 아파트 시세' 자료를 바탕으로 시·도와 세종시 통계를 분석했다.

비교 시기(조사 기준일)는 2016년 6월 13일과 2017년 6월 12일이다

◇세종 ㎡당 매매가, 대구·인천·울산 제쳐
ⓒ KB부동산
시·도 별 단위면적(㎡)당 연간 매매가 상승률은 △세종(16.7%) △제주(15.7%) △부산(14.7%) △서울(11.8%) 순으로 높았다.

서울은 상승액은 63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나, 절대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높아 오른 비율은 4위에 그쳤다.

세종은 ㎡당 매매가가 작년에는 246만원으로 7위였다. 그러나 1년 사이 대구,인천,울산을 제치고 4위로 올랐다.

반면 세종시 부동산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 충청권 3개 시·도는 상승률이 하위권이었다. 대전은 ㎡당 205만원에서 210만원으로 5만원 올랐으나, 상승률이 2.4%로 11위였다.

특히 충북은 173만원에서 171만원으로 2만원(1.2%) 하락, 상승률 15위를 기록했다. 충남은 174만원에서 175만원으로 1만원(0.6%) 상승, 13위에 그쳤다.

충북 외에 대구와 경북도 매매가가 4만원씩 떨어졌다.
ⓒ KB부동산
◇조치원읍과 연서면은 내려

현재 세종시내에는 14개 법정동(신도시)과 10개 읍·면이 설치돼 있다.

신도시의 경우 작년 6월 13일 이전에 아파트 입주가 이뤄져 관련 통계가 있는 지역은 1생활권 5개 동과 2생활권 1개 동(한솔)등 6곳 뿐이다.

또 읍·면 가운데 △소정 △연기
△장군 △전동 등 4개 면에는 아직 아파트가 없다. 이에 따라 이번 분석대상이 된 지역은 신도시 6개 동과 6개 읍·면 등 12개 읍·면·동이다.

세종시내에서 최근 1년간 매매가 상승률은 △도담(17.9%) △어진(15.3%) △고운(9.1%) △종촌동(9.0%) 순으로 높았다.

도담동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가깝고, 대중교통수단인 BRT(간선급행버스) 타기가 편리하다. 인근에 원수산이 있고, 신도시 첫 종합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며, 명문고교(세종과학예술영재·세종국제)와 가까운 점 등도 매매가 상승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어진동은 공무원과 관련기관 직원 등 근무자가 약 2만명에 달하는 정부세종청사 외에 물(水) 전망이 좋은 세종호수공원에서도 가깝다. 현재 설치가 추진 중인 국회 분원의 가장 유력한 유력 후보지도 이 곳이다.

읍·면 지역 중에서는 전의면(7.4%)이 가장 많이 올랐다. 아름동(5.5%)은 물론 2011년 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입주가 시작된 한솔동(6.6%)보다도 상승률이 높았다.

조치원과 천안 사이 국도 1호선 주변에 위치한 전의면은 전의산업단지가 있고, 미래산업단지가 새로 들어서는 등 각종 개발이 왕성한 곳이다.

신도시와 대전 사이의 금남면도 5.7% 상승, 신도시에서 가장 낮은 아름동보다 높았다.

하지만 조치원읍과 연서면은 각각 3만원(2.0%),6만원(4.4%) 내렸다. 특히 구시가지 중심으로 아파트가 많은 조치원은 신도시 아파트 대량 입주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기 때문에, 당분간은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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