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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4.18 13:09:21
  • 최종수정2017.04.18 19:25:09
[충북일보] '5·9 장미대선'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유권자 마음을 얻기 위한 후보들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충북에서도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치열한 유세전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정당 운동원들은 지역 곳곳을 돌며 자당 후보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주요 도로 곳곳에는 후보들의 얼굴과 기호, 소속 정당을 알리는 현수막이 일제히 내걸렸다.

정당별 선거운동 출정식도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 17일 오전 청주실내체육관 앞에서 문재인 후보 당선을 위한 국민주권 선거대책위원회 19대 대선 선거운동 출정식을 가졌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도 이날 청주 사직동 분수대 일원에서 '다시 국민의 힘으로'를 슬로건으로 한 필승 출정식을 가졌다.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청주 4개 지역구 합동 출정식을 열었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이날 송정동 솔밭공원 사거리에서 출근 유세를 시작했다. 가경터미널과 분평사거리 등에서 유세를 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별도의 발대식은 하지 않았다.

이번 대선이 충북에 미치는 영향은 클 수밖에 없다. 충북은 이미 각종 현안들을 각 후보와 정당에 공약으로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당연히 충북 미래발전과 직결된 현안들이다. 차기 정부의 지원과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안들이다.

그러나 KTX세종역과 서울~세종고속도로 노선,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속칭 '뜨거운 감자'로 불리는 사안들은 빠졌다. 다시 말해 충북 지역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국책사업 결론은 대선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충북 유권자들은 더 이상 '충북 홀대'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후보들이 내놓은 충북관련 공약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그런 다음 어떤 후보가 나라 전체와 충북을 발전시키고 이끌어 갈 수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

충북 유권자들은 18대 대선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지금의 국가적 위기는 일방적 선택에서 비롯됐다. 부실한 검증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눈 부릅뜨고 후보의 자질과 역량을 검증해야 한다. 충북 사안에 대해선 더 크게 눈을 떠야 한다.

남은 기간 유세전과 TV토론, 정책발표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그래야 적임자인지를 가려낼 수 있다. 게다가 새 대통령은 인수위 없이 당선과 동시에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 '찍을 후보가 없다'는 냉소보다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살피는 적극성이 필요하다.

이번 대선에선 보수와 진보의 이념 대결 프레임이 사라졌다. 유권자들도 과거와 달라져야 한다. 특히 보수 유권자들의 태도 변화가 중요하다. 그래야 오롯이 충북 유권자들의 선택으로 충북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

이번 대선은 현직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이다.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이 이번 대선에 달렸다고 해도 그르지 않다. 대선 후보들이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정책 대결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 있다.

선거전도 여야 대결이 아닌 야야 대결 구도다. 게다가 영남과 호남에서 몰표가 쏟아졌던 지역주의도 약화되고 있다. 과거와 아주 다른 대선지형이다. 따라서 이번 선거만큼은 객관적 선택이 가능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정책과 공약이 당락을 가름할 수 있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무비판적이던 유권자들의 관행적 태도 변화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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