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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6년 만에 청주 SB플라자 '첫 삽'

2011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국책사업 선정됐지만
부처 간 국비 지원 조율로 지연
비즈 컨넥트센터·보육실 등 입주

  • 웹출고시간2017.01.23 21:42:03
  • 최종수정2017.01.23 21:42:03

23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연제리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청주기능지구의 핵심사업인 SB(Science-Biz)플라자 기공식이 열린 가운데 설문식 충북도 정무부지사,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 이범석 청주시 부시장, 배재웅 미래창조과학부 연구성과혁신정책관 등이 기공식을 알리는 축포 버튼을 누르고 있다.

ⓒ 글=안순자기자·사진제공=충북도
[충북일보] 국책사업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청주기능지구의 핵심시설인 사이언스 비즈(SB·Science-Biz)플라자가 첫 삽을 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충북도는 24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연제리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청주 SB플라자 건립부지에서 기공식을 했다.

청주 SB플라자는 오송에 입주한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 등 17개 연구·개발 기관, 60여 개의 바이오·의약 관련 첨단 기업 등을 연계해 과학비즈니벨트 청주 기능지구의 산·학·연을 융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전액 국비 260억 원(건축비)을 지원받는 청주 SB플라자는 연면적 1만840㎡, 건축면적 1천970㎡에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내년 6월 준공된다.

청주 SB플라자 조감도.

ⓒ 충북도
지상 1~2층은 기초연구 성과의 사업화를 위한 비즈 컨넥트(biz-connect)센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창업보육실, 사업화 연구단 등 지원센터로 운영된다.

지상 3층은 차세대 바이오메디컬연구 상용화센터, 4~5층은 과학벨트 R&D사업 추진을 위한 연구소와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수준 기초연구환경을 구축하고 기초연구와 비즈니스가 융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청주기능지구에 핵심시설인 SB플라자가 들어선 것은 오송이 2011년 5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로 결정된 지 6년 만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이명박 정부 출범을 위한 17대 인수위원회 TF에서 조성방안이 마련되고 2011년 1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됐다.

SB플라자 건립은 박근혜 정부 들어 2013년 4월 국정과제로 선정된 후 그해 11월 국제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육성 종합대책에 포함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이후 2014년 9월 SB플라자 건립기본계획이 수립됐고 지난해 5월에는 청주 SB플라자에 대한 기본설계가, 8월 실시설계가 완료됐다.

사업이 더뎌진 배경에는 국책사업임에도 부지매입 등 국비 지원 범위를 놓고 정부 부처간 조율이 되지 않은 점이 가장 컸다.

지난 2014년 기획재정부는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과학벨트 사업을 지역개발사업으로 분류해 지자체에서 부지를 마련하도록 했다.

과학벨트 기능지구 완공 후 사실상 해당 지자체가 운영의 주체가 되는 만큼 지자체의 비용부담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에 따라 충북도와 청주시는 부지매입비에 대한 공동 부담을 놓고 대립하며 갈등을 야기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청주 SB플라자 건립이 늦어진 것은 사실이나 또 다른 기능지구인 천안과 세종의 SB 플라자보다 먼저 착공할 수 있었다"며 "미래부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과학과 비즈니스의 융합을 위한 핵심시설로 성장시켜 나가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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