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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론다 로우지' 서예담 선수

청주 파라에스트라 소속
대한민국 MMA 종합격투기 첫출전 '우승'

  • 웹출고시간2016.11.09 17:08:53
  • 최종수정2016.11.09 17:09:02
지난 5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MMA 종합격투기(TFC 13)에서 뜨거운 경기로 데뷔전을 치룬 신인 서예담(24·파라에스트라 청주).

여성부 스트로급 대결에서 3라운드 종료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상대선수를 꺾고 화려한 승리로 데뷔전을 장식했다.

경기 내내 타격에서 압도하며 힘있게 경기를 이끌었다.

언론은 '완벽했던 15분'이라며 호평했고, 네티즌 반응도 '론다 로우지 경기를 보는 것 같았다'며 찬사를 쏟아냈다.

서예담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내 실력이 뛰어났다기보다 곁에서 힘이 되어준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수상의 공을 주변 사람들에게 돌렸다.

그러면서 "관장, 사범님이 많이 도와줬다. 승리해서 꼭 기쁘게 해드리겠다고 다짐했는데 약속을 지켜 기분 좋다"며 "힘든 체력훈련도 동료들이 함께 해준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파라에스트라 청주 소속으로 현역 주짓수 선수이자 TFC가 주목하는 유망주다.

서예담은 지난 4월 청주 오픈 KBJJA 주짓수 챔피언십에 출전, 여성부 파란띠 58.5㎏급에서 우승한 기대주다.

9월 열린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주짓수 파이팅에서도 세계 선수들을 상대로 기량에서 뒤지지 않고 금메달을 따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TFC 주짓수몰리그에서 상대 선수들을 연달아 KO와 TKO로 제압, 주목받으며 프로에 입성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서예담은 남녀 대결을 펼친 이색 선수로도 이름이 높다.

지난 3월 팬코리아 KBJJA 주짓수 챔피언십 성인부 57.5㎏급에서 남성 참가자를 상대로 8강까지 올랐다.

10월 청주에서 열린 제1회 파라에스트라 코리아 주짓수 챔피언십 남성 성인부 64㎏급 토너먼트에 출전하기도 했다.

여성부 선수가 없어 남성부 출전을 신청한 것이었지만 그녀는 흔치 않은 경험인 남녀대결을 펼쳐보고 싶었고 이를 통해 큰 배움을 얻기도 했다.

경기를 보고 있노라면 격투기 선수가 천성일 듯 싶은(?) 그이지만 처음부터 격투기 선수를 꿈꿔왔던 것은 아니다.

워낙 활동적이고 호탕한 성격에 운동을 좋아했던 서예담. 취미로 지금 소속된 체육관 파라에스트라 청주에서 주짓수를 배우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종합격투기도 함께 가르치는 체육관에서 자연스럽게 격투기도 수련했다. 남다른 그의 능력에 소속 임원들은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지금의 '파이터 서예담'을 만든 것이다.

전용재 파라에스트라 청주 관장은 "그녀는 월등한 투지와 근력,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 성실히 훈련에 임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악바리 근성을 갖고 있다"면서 "날로 성장하고 강해지는 파이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제 막 데뷔전을 끝낸 서예담의 계획은 오로지 '경기'다. 모든 경기를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임하겠다는 각오다.

서예담은 "걱정해주는 가족들, 함께 고생하는 체육관 식구들, 응원해 주는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관객들이 환호할 만한 멋진 경기를 만들어내겠다. 지켜봐주시고 성원해달라"고 전했다.

많이 힘들고 지치게도 하지만 운동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서예담. 그의 경기를 통해 관객들에게도 기쁨을 선사하는 '행복 파이터'로 성장해주길 기대한다.

/최재봉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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