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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천지 '충주 비내섬'에서 가을 낭만여행을

한국관광공사 추천 10월 가볼만한 곳 6선에 선정

  • 웹출고시간2016.10.05 11:33:50
  • 최종수정2016.10.05 11:33:50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앙성면 조천리 '비내섬'이 한국관광공사가 '억새, 갈대 명승지와 함께하는 맛 기행'이라는 테마의 10월 가볼만한 곳에 선정됐다.

'억새 천지 비내섬으로 떠나는 낭만 여행'은 강원도 정선의 민둥산, 경남 창원의 주남저수지, 광주광역시의 무등산, 전남 해남의 남도의 가을, 충남 보령의 오서산 억새 등과 함께 가을여행지 6선에 뽑혔다.

충주시 앙성면 조천리에 위치한 '비내섬'은 남한강변 드넓은 벌판에 자생한 억새들이 가을이 되면 은빛 물결을 출렁거려 많은 관광객이 찾는 것은 물론, 영화와 드라마 촬영 장소로 유명하다.

99만 2천㎡ 면적의 비내섬은 억새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명소이다.

어른 키만 한 억새가 바람결에 흔들리는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황홀케 한다.

푸른 가을 하늘과 은빛의 억새, 고즈넉한 남한강은 더없이 평화로운 정취를 자아내고, 때맞춰 맑고 깨끗한 남한강을 찾아 온 고니와 원앙, 백로 등 철새들이 볼거리를 주고 있다.

지난 2012년 행정안전부의 걷고 싶은 '전국 녹색길 베스트 10'에도 선정된 바 있는 이곳은 남한강의 시원한 정취와 어우러진 억새꽃이 장관이다.

비내섬의 멋진 풍경은 브라운관에 자주 등장했는데, SBS 월하드라마인 '육룡이 나르샤'에서 분이(신세경)가 배를 타고 떠나는 장면과 돌아오는 장면이 이곳 비내섬에서 촬영됐다.

또 설경구ㆍ여진구 주연의 영화 '서부전선'도 이곳 비내섬에서 촬영됐고, KBS 1TV 대하드라마 '징비록'에서 선조가 왜군을 피해 의주로 몽진 중 임진강을 도하하는 장면도 이곳에서 촬영됐다.

이밖에도 '근초고왕', '광개토대왕', '전우치', '불의 여신 정이', '기황후', '제왕의 딸 수백향', '정도전' 등도 이곳을 배경으로 담았다.

비내길은 1구간과 2구간으로 나뉜다. 1구간은 앙성온천광장에서 출발, 철새전망대와 남한강 변 오솔길을 지나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7.5km 코스다.

2구간은 1구간에서 조금 더 간다. 철새전망대와 비내섬, 새바지산전망대를 거쳐 앙성온천광장에서 끝나는 14km 코스다.

비내길이 좋은 점 가운데 하나는 땀을 흘리고 나서 탄산온천에 몸을 담그며 피로를 풀 수 있다는 점이다.

보글보글 기포가 생기는 탄산온천은 사이다처럼 톡 쏘는 맛과 재미 덕분에 인기다.

앙성온천광장에서 약 9km 떨어진 곳에 조선시대 남한강 수운의 중심지였던 '목계나루'가 있고, 과거의 영화로운 모습을 흐릿한 흑백사진과 기록으로 담고 있는 '강배체험관'이 있다.

충주의 가을 정취를 더해주는 것은 나뭇가지에 탐스럽게 매달린 사과다. 충주 사과는 한국소비자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소비자대상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맛있기로 유명하다.

충주역에서부터 충원로, 충민로, 달천로에 이르는 5.9km 도로변에 사과나무가 수백 그루 심어져 있다. 주렁주렁 매달린 빨간 사과가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억새와 사과의 흔적을 돌아본 뒤에는 충주 고구려비(국보 205호)와 중앙탑(충주 탑평리 칠층석탑/국보 6호), 충주 누암리 고분군(사적 463호) 등 우리 역사의 뒤안길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자녀들과 함께 충주세계무술공원에 들르면 충주세계무술박물관, 자연이 빚은 멋진 수석공원, 남한강 호박돌로 만든 돌미로원, 라바랜드, 나무숲 놀이터 등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이번 가을 충주에서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담기바란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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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