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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9.20 17:48:11
  • 최종수정2016.09.20 17:48:43
[충북일보] 10대 충북도의회 출범 후 바람 잘 날이 없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한 치의 타협도 없이 대치 국면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과거에도 여야 간 갈등은 많았다. 싸움도 있었다. 하지만 10대 의회 개원이후 심해졌다. 전반기는 물론 후반기까지도 대립 상황이 심각하다. 최근에는 양 당이 청주공항 MRO사업 무산과 관련해 실익 없는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급기야 도의회 'MRO사업 점검 특별위원회'가 구성됐다. 하지만 정쟁의 단초만 제공한 채 반쪽짜리로 전락했다. 지난 19일 처음 열린 특위에서 새누리당은 충북도와 충북경자청에 대한 공세에 열을 올렸다. 더민주는 도의회 MRO특위 자체를 전면 부정했다.

정치에서 여야의 공세와 수세는 돌고 돈다. 국회도 그렇고 지방의회도 마찬가지다. 10대 도의회에서도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싸움이 증거다. 자숙해야 한다. 정쟁을 멈추는 것만으로도 도민들은 한결 편안할 수 있다.

양 당 모두 새삼스레 잡다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정쟁을 위한 정쟁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분별 있는 도민들은 지금 도의회가 하는 짓을 곱게 보지 않는다. 얄팍한 술책으로 여길 뿐 곧이듣지도 않는다.

도의회는 그저 당리당략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득을 보기 위한 일이 되레 독배가 될 수 있다. 양 당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매번 계속되는 정쟁은 결코 좋은 사례가 아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다른 철학을 바탕으로 민의를 대변한다. 때로 숙명처럼 목소리를 높이고 갈등을 벌이기도 한다. 하지만 도민을 도외시 하면 안 된다. 도의회의 존재 이유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도의회가 변해야 한다. 우선 염치없이 중구난방 떠드는 것부터 삼가야한다. 서로 싸울 시간을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 논의에 투자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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