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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9.12 14:27:46
  • 최종수정2016.09.12 14:29:31
[충북일보=충주]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택배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일부 택배회사들이 횡포를 부려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충주시 수안보면에 사는 A씨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10시16분께 L택배회사 직원이라고 밝힌 사람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살미면에 있는 사업장으로 지금 택배를 배달할테니 받아달라"고 말했다.

A 씨는 "지금 퇴근한 뒤여서 수안보 자택에 와 있고 살미면의 사업장에는 아무도 없으니 이쪽으로 배달해 주던가 아니면 내일 배달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택배회사 직원은 "지금 바쁘기 때문에 수안보로 갈 수 없고 살미면에 있는 사업장에서 택배를 받을 수 없으면 도로 가져가고 대신 배상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A 씨는 "직원에게 강력히 항의했지만 직원은 택배물품을 배달하지 않은 채 그대로 취소처리됐고, 이튿날 택배회사로 수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아예 전화조차 받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해당 택배회사 관계자는 "수취인이 없어 이튿날 바로 해당 물품을 발송지인 서울시 중랑구로 돌려보냈고 규정에 따라 배상처리하기로 했다"며 "추석명절 때문에 워낙 바빠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A 씨는 "일찍 전화를 한 것도 아니고 늦은 밤 시간에 전화를 걸어 사업장으로 찾아와 받으라고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분개했다.

그는 이와 함께 경남 밀양의 지인이 자신에게 같은 택배회사를 통해 보낸 택배물품 2개 중 1개도 분실된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택배를 보낸 지인이 택배회사에 연락해 물품 2개를 함께 포장해 발송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물품을 받을 때는 1개가 잘려나갔다"며 "택배회사가 이처럼 신뢰가 없어 어떻게 이용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밖에도 일부 택배회사 직원들이 바쁘다는 핑계로 제대로 배달하지않고 일방적으로 물건을 경비실에 맡겨 놓는 등 횡포가 잇따르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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