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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8.25 14:54:38
  • 최종수정2016.08.25 14:54:38
[충북일보] 산업현장에서 안전불감증이 여전하다. 사상자가 발생하는 산업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 청주 한 유제품 생산업체 정화조에서 40대 근로자 3명이 유독가스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근로자 2명이 숨졌다.

고용노동부는 이 업체에 대해 특별감독에 착수했다. 사업장 전반에 안전보건 환경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런 안전불감증에 따른 사고가 지역 산업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부끄럽고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관내(청주·진천·보은·증평·영동·괴산·옥천)에서 발생한 산업현장 재해자 수는 지난 2013년 2천299명, 2014년 2천224명, 지난해(1~11월) 1천99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산업재해로 모두 125명의 근로자가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에서만 한 해 평균 2천명 이상의 산업현장 재해자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산업현장 재해발생의 이유는 간단하다.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안전장비 미착용과 형식적인 교육·관리 행태가 만연돼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안전을 비용으로 따지는 사회적인 인식이다. 어려운 경영 여건을 따진다면 불가피한 일이다. 하지만 최소한의 안전장치만은 마련돼야 한다. 안전사고는 누구에게나 순식간에 닥쳐오기 때문이다.

이제 기업과 도민 모두는 사고예방이 우리의 몫이고 의무라는 인식을 생활화해야 한다. 당국 또한 안전점검을 강화해 불안요인을 해소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부주의한 사고로 애꿎은 희생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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