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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8.24 14:46:53
  • 최종수정2016.08.24 14:46:53
[충북일보] 경찰에 따르면 2016년 현재 우리나라 경찰은 약 12만명.

충북은 3천400명쯤 된다. 방대한 조직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조직 내에서 별별 일들이 다 일어난다. 특히 성범죄와 음주운전, 대가성 금품수수 등의 범죄가 주류를 이룬다. 경찰관도 사람인데,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사회질서를 바로잡아야 하는 경찰관들에게는 사치스러운 이야기다. 국민 정서적으로 봐도 그렇다.

경찰관들의 범죄는 일반인들의 범죄와 체감정도가 사뭇 다르다.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책임도 그만큼 커진다는 말과 상통한다. 경찰관이라는 명함에는 사회적 지위뿐만 아니라 위기에 빠진 국민들의 피난처라는 의미도 내포돼 했다. 공권력이 무너졌다. 경찰이 썩었다. 말은 하지만 그래도 국민들이 각종 범죄로부터, 억울한 일로부터 의지하고 싶은, 의지하는 상대임에는 틀림없다.

이런 연유에서 최근 충북경찰에서 벌어진 몇몇 경찰관들의 비위행위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신임 여경을 성희롱한 의혹을 받고 있는 도내 모경찰서 간부들부터 지인의 음주운전사실을 덥기 위해 부하 직원에게 부당한 지시를 내렸지만 말을 듣지 않자 그 직원에게 폭언을 일삼은 파출소장에 이르기까지 믿기지 않는 일들이 발생, 묵묵히 일하는 다수의 경찰관들의 사기를 떨어뜨렸다.

충북지역 최근 3년 통계로 볼 때 5대 범죄(살인·강도·성범죄·절도·폭력) 발생은 줄고 검거율은 높았다. 2014년 1만7천269건 발생 중 1만2천57건(69.8%) 검거, 지난해 1만7천174건에서 1만2천687건(73.9%) 해결, 올 들어 7월까지 8천990건 발생 중 7천91건(78.9%)을 해결했다.

통계상으로 볼 때 효율적인 범죄예방활동과 검거활동이 이뤄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련의 일들은 아쉽기만 하다. 다수의 경찰관들을 위해서도 경찰 자체적으로 '일벌백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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