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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8.09 15:52:21
  • 최종수정2016.08.09 15:53:59
[충북일보] 투자 대비 수익이 현저하게 나은 지역축제가 별로 없다. 충북에선 더 찾아보기 힘들다.

최근 끝난 '2016 충주호수축제'도 마찬가지다. 연일 몰려드는 인파로 성황을 이루긴 했다. 하지만 수익은 별로 없다. 한 마디로 2% 부족한 축제였다. 혈세 8억 원 투입에 비해 수익이 없다. 후원업체 돈벌이만 해준 셈이다.

전국에서 한 해 동안 열리는 지역축제는 2천개 이상이다. 충북에도 연중 50개가 넘는다. 대개 지역적인 특색과 역사·문화적 자원을 최대로 활용한다.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축제로 인정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대개 그렇지 못하다. 지역축제 대부분이 지자체의 영향 아래 있다. 지자체장들의 단기적 성과 강조 사례가 많다. 일회성 보여주기 행사로 그치는 경우도 비일비재다. 그러다 보니 지역적인 특색이나 문화 등과 거리가 먼 지역축제로 전락하기 일쑤다.

지자체장의 얼굴 알리기 용 선심성 축제로 전락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선심성 축제는 곧 실패축제로 전락을 의미한다. 충북의 지역축제만이라도 지역의 전통을 살리는 축제로 전환을 서둘렀으면 한다.

지역축제의 효과는 크게 지역문화의 전승과 보전, 주민화합, 지역 이미지 개선 등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성공한 축제에 비해 실패한 축제가 더 많다. 먹고 마시는 먹거리 장터 축제 성격으로 변질됐기 때문이다.

우선 지역축제 해당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에 대한 충분한 연구부터 선행돼야 한다. 그런 작업을 거쳐 축제의 콘텐츠를 개발해야 성공할 수 있다. 대부분의 성공축제는 그 지역의 고유한 자원을 주제로 삼아 진행되고 있다.

충북도 이 기회에 각종 지역축제에 대해 정비를 했으면 한다. 수익창출형 및 지속형으로 전환했으면 한다. 기획사 중심에서 주민 참여 형으로 전환을 시도했으면 한다. 8월이 가고 9월이 오면 축제의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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