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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가 목욕했다던 금수산 용담폭포

푹푹 찌는 더위에도 등골이 오싹한 30m 폭포의 위용

  • 웹출고시간2016.07.26 13:44:50
  • 최종수정2016.07.26 13:44:50
[충북일보=제천] 월악산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는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의 금수산(錦繡山 1천16m) 용담폭포가 중복을 맞아 한여름 더위를 몰아내고 있다.

제천 청풍호 자드락길 4코스,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 능강교에서 출발하는 녹색마을길을 따라가다 보면 상천리 산수유마을을 지나 백운동(白雲洞) 산기슭으로 접어들면서 높이 30m의 폭포를 만나게 된다.

금수산의 주봉인 망덕봉을 보며 나무계단으로 설치된 용담폭포 전망대에 오르면 등줄기에 흘러내린 땀을 한방에 식혀 줄 폭포를 감상할 수 있으며 선녀가 목욕을 했다는 선녀탕이 세 개나 눈에 들어온다.

용이 승천했다고 해서 용담폭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며 주변에는 노송과 큰 바위들이 널려 있고 절벽 아래로 떨어지면서 물보라를 일으키는 모습이 마치 용이 승천하는 모습 같기도 하다.

금수산에는 용담폭포와 선녀탕을 비롯해 한여름(중복)에만 얼음이 난다는 얼음골인 한양지(寒陽地)가 있어 여름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신비와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얼음골에는 현재 얼음은 찾아보기가 힘들지만 얼음장같이 찬 물이 솟아나는 옹달샘이 있어 이곳을 찾는 이들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식혀주고 있다.

이곳 사람들은 용담폭포가 여자의 은밀한 부위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용담폭포 위에 선녀탕에서 선녀들이 목욕을 했다는 전설에서 연유된 익살스런 이야기들을 전해주고 있다.

자드락길 4코스는 능강교에서 용담폭포까지 7.4㎞로 도보로 180분이 소요되지만 상천리 마을회관에서 출발하면 1㎞에 불과하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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