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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숨은 힐링지를 찾아서

갖가지 비경을 품은 태고의 자연 모습 간직한 송계계곡

  • 웹출고시간2016.07.11 13:32:54
  • 최종수정2016.07.11 13:33:17

월악산 국립공원 자락에서 이어지는 송계계곡은 여름더위를 식힐 수 있는 수정처럼 차고 맑은 물과 큼직하고 널찍널찍한 바위들이 계곡 곳곳에 널려있어 어디를 가든 찾는 이들에게 자연의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충북일보=제천] 해발 1천94m의 월악산 국립공원 자락에서 이어지는 송계계곡은 여름더위를 식힐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간직하고 있다.

수정처럼 차고 맑은 물과 큼직하고 널찍널찍한 바위들이 계곡 곳곳에 널려있어 어디를 가든 찾는 이들에게 자연의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계곡내에서는 월악영봉을 병풍처럼 바라볼 수 있으며 계곡속에는 자연대, 월광폭포, 학소대, 망폭대, 수경대, 팔랑소 등 그 이름만으로도 아름다운 절경을 품고 있다.

송계계곡에서 가장먼저 마주치는 팔랑소는 신라때 여덟공주가 목욕을 재게하고 국태민안을 빌었다고도 하며 주민들은 하늘에서 8공주가 내려와 목욕을 하고 올라갔다는 전설도 있다.

다음에 접하는 곳은 일명 용추라고 불리는 팔랑소로 용이 승천했다는 설과 선녀들이 목욕했다는 전설이 있으며 수심이 깊어 위험한 곳이기도 하다.

망폭대는 제2의 금강이라 불릴정도로 계곡을 굽이돌아 나오는 맑은 물과 수직절벽위의 노송들이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자연대는 덕주골 휴게소 인근에 있고 미륵리에서 내려온 물이 넓은 소를 이루고 있어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제천시에서 야영장을 조성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덕주골에서 월악산을 오르는 곳에 위치한 수경대는 거울같이 맑은 물이 담겨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인근에 있는 덕주사 가는 길에 위치해 있으며 운치 있는 소나무와 학이 살았다는 전설의 학소대와 맨 위쪽에 위치한 월광폭포가 있다.

계곡 끝으로는 덕주사 마애불과 덕주사가 있고 좀 더 욕심을 낸다면 월악산 영봉을 오를 수 있다.

중앙고속도에서 남제천 나들목으로 내려 30분,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나들목에서 30여분 거리로 비교적 접근성이 좋으며 대중교통 이용 시 제천이나 인근 충주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해 만날 수 있으며 유스호스텔, 민박은 물론 야영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송계계곡 곳곳에는 현지에서 생산되는 더덕 도라지를 이용한 산채를 이용한 토속식당이 많고 신토불이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송계계곡 여행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제천시청 관광과(641-6701)나 한수면사무소(641-4241)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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