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6.06.29 17:41:17
  • 최종수정2016.06.29 17:41:22
[충북일보] '양성평등'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인 변화는 그리 크지 않다. 그러다 보니 양성평등이라는 용어 자체가 수많은 오해를 불러오곤 했다.

'양성평등기본법'이 오는 7월1일 시행 1주년을 맞는다. 여성과 남성의 조화로운 참여와 사회통합을 강조하는 '실질적 양성평등 실현'을 가능케 했다. 이법 제38조 및 동법시행령 제23조에 근거해 매년 7월1일~7일이 양성평등주간으로 지정됐다.

정부는 양성평등 실현을 촉진하고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각종 행사를 열고 있다. 1996년 '생명존중 의식의 확산'을 주제로 제1회 행사가 열렸다. 지난해부터 '여성주간'에서 '양성평등주간'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청주에선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여성친화 서포터즈'까지 생겼다.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모니터링과 생활 속 불편사항 개선 건의, 여성친화 마을 만들기 사업의 직접 참여 등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파트너 역할을 하게 된다.

청주시는 지난 28일 2단계 여성친화 서포터즈 4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시의회도 같은 날 양성평등을 위한 의원연구단체인 '양성평등연구회'를 발대했다. 이 연구회는 여성인권 및 관련 정책 연구 등을 통한 양성평등 기반마련을 위해 결성됐다.

그러나 양성평등은 구호나 단체 설립만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다. 몇 년 전부터 상대의 성에 적대감을 드러내거나 비하하는 표현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됐다. 얼마 전 강남역 사건은 성별 대립구도가 표면화된 대표적 사례다.

남성과 여성은 서로 동등한 파트너로 인식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지금보다 더 확산돼야 한다. 제도개선에 앞서 사회구성원들의 공감대와 인식변화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양성평등 실현이 가능해진다.

정부가 지난 22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여성폭력 예방 및 양성평등한 사회환경 조성 대책'에도 국민 일상 속에서, 또 인식 속에서 성차별을 해소하고 양성평등 의식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포함됐다.

진정한 선진국은 양성평등 문화 정착을 통해 만들어진다. 하지만 누구 하나가 앞장선다고 하루아침에 이런 문화가 조성되는 게 아니다. 생활 속 작은 실천부터, 사소한 말 한 마디부터 변해야 한다. 그게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시대로 가는 길이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