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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6.27 17:48:26
  • 최종수정2016.06.27 17:48:30
[충북일보] 진천군이 인구 15만 진천시 건설의 전초기지 구축에 나섰다. 송기섭 군수는 가장 먼저 효율성을 높이고 일하는 공직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춘 조직으로 개편했다.

본청의 14개 실·과의 협업과 의견 조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장제를 도입했다. 조직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조한 셈이다. 사실상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이다. 한 마디로 현재의 군정 운영 방향틀을 완전히 바꾼 셈이다.

신설된 미래전략실과 기획조정실은 각각 6개 과의 업무 협조 등이 필요한 사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사실상 시(市) 단위의 국(局)과 같은 역할을 2개실이 맡는 거와 같다.

미래전략실내에 명품도시추진단을 두고 투자정책과는 폐지된다. 중앙부처와 긴밀하면서 빠른 정보를 입수해 예산 확보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송 군수 자신도 중앙과 연결된 인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예산 확보에 팔을 걷고 나설 각오다.

하지만 예산 확보를 위한 섣부른 자신감에 어설픈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중앙부처 인맥을 과거 친분관계로 접근하면 큰 오산이다. 송 군수가 타 자치단체장 보다 중앙인사 접근이 쉬울 수는 있다. 그러나 매사가 불여튼튼이다.

중앙에는 하루에 전국 각 지자체에서 수십 수백 명이 예산을 따려고 올라온다. 하루하루가 소리 없이 치열한 전쟁이다. 그저 잘 안다고 진천에 무조건 도움을 줄 리 없다. 시간 없다고 대충 하지 말아야 한다.

송 군수는 초한지의 '일은 사람이 하고 그 일을 할 사람을 얼마나 끌어들일 것인가에 성패가 갈린다'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일 잘하는 직원들을 많이 육성해 적재적소에 중용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과감하고 혁신적 조직으로 '더 큰 진천 발전과 행복 가득한 명품도시 생거진천을 건설하겠다'는 강한 집념이다. 지속가능한 도시개발과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굳은 의지다.

이번 조직개편은 중앙행정에서 잔뼈가 굵은 송 군수가 지방행정을 이끌어갈 리더십의 첫 시험대다. 진천군민과 공무원들의 합심은 주마가편이 될 수 있다. 야심찬 계획이 그대로 이어지면 머잖아 지역주민들의 숙원인 '진천시'건설을 앞당길 수 있다.

꼼꼼하면서 설득력 있는 사업 제안이 예산 확보에 유리할 수 있다. 진천군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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