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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6.27 17:44:14
  • 최종수정2016.06.27 17:44:19
[충북일보] 충북도내 지방의회들이 후반기 의장선출을 앞두고 갈등을 표출하고 있다. 일부 지방의회의 경우 내부적으로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다.

지방의회 의장의 경우 대개 원활한 소통과 합리적인 협의로 선출되는 게 상식이다. 그런데 충북도의회는 아주 시끄럽다. 다수당인 새누리당의 당내 갈등과 반목 때문이다. 과열경쟁과 소모적인 정쟁이 난무하고 있다.

중진의원들이 의장직을 탐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의장 선출 과정에서 간혹 잡음이 생기는 것도 이해할만한다. 하지만 이번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선거는 좀 다르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정도가 심하다.

이언구 전반기 의장의 후보등록제 발언이 갈등의 골을 더 깊게 했다. 이 의장이 특정 후보를 밀기 위해 이런 주장을 했다는 설도 있다.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도의회 의장 후보 선출 과정을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

도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는 현재 2명이다. 새누리당 의원들도 2개 파로 나눠졌다. 20명의 의원들이 양쪽으로 10명씩 갈렸다. 결과적으로 이 의장의 새로운 의장선출방식 제안이 당내 분열만 심화시켰다.

청주시의회 새누리당 의원 총회도 미뤄졌다. 후보로 나선 의원 간 의장 후보 경선이 예상되면서 자칫 과열된 분위기가 당내 갈등으로 비칠 것을 우려해서다. 이뿐만이 아니다. 도내 지방의회 여러 곳에서 잡음이 나오고 있다.

우리는 의장 자리가 또 다른 목적을 달성하는데 이용돼선 안 된다고 판단한다. 그런 점에서 의장 후보로 나선 의원들은 의장 자리를 차기 지방선거나 총선에서 징검다리로 이용할 생각을 말아야 한다.

그런 생각으로 의장 후보에 나섰다면 지금이라도 버려야 한다. 오로지 개인의 정치적 욕심에 혈안이 된 사람은 의장 자격이 없다. 정파를 떠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의원이라야 의장 후보가 될 수 있다.

도민들은 건망증 환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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