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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6.26 16:05:31
  • 최종수정2016.06.26 16:05:31
[충북일보] 정치인들의 팬클럽 회원 수가 수십만 명에 이르는 시대다. 그 영향력 또한 상당하다.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명박사랑(이명박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전·현직 대통령들의 팬클럽이 대표적이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은 당내 경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희박했다. 하지만 노사모의 열정적인 지지와 선거운동을 통해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끝내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박근혜 대통령 팬클럽들은 최근까지도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 출신의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팬클럽도 곧 생길 것으로 보인다. 반 총장의 성(姓)을 염두에 두고 만든 '반딧불이'란 이름의 팬클럽이 오는 10월 창립된다는 소식이다. 조직정비를 거쳐 오는 10월 중 정식 팬클럽 창립대회가 있을 예정이다.

반 총장 팬클럽 창립의 취지는 당연히 반 총장 대통령 만들기다. '대망론'의 중심에 서 있는 반 총장 지지를 위해서다. 창립대회 후 공식 활동에 들어가 반 총장 업적 홍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정치인 팬클럽이 항상 긍정적인 건 아니다. 자칫 순수하지 못한 사람들로 인해 '주군'을 곤경에 빠트리기도 한다. 맹목적 지지자들과 팬클럽을 사조직 화 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애를 먹기도 한다.

게다가 팬덤은 이성적 과정이 아닌 감성적 접근이어서 정치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정 정치인을 가치·이념·성향에 따라 지지하는 게 아니다. 연예인처럼 무조건 지지하다 보니 혼란을 초래하기도 한다.

정치인 팬클럽이 적극적인 정치참여라는 순기능 측면도 있다. 하지만 '묻지마식 지지' '배타적인 활동'으로 사회 갈등의 기폭제로 작용할 수도 있다. 착한 팬이 스타를 빛나게 한다. 정치인 팬도 마찬가지다.

'반딧불이'가 긍정의 팬클럽으로 자리 잡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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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