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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6.22 16:05:08
  • 최종수정2016.06.22 16:05:13
[충북일보] 동남권 신공항 건설 방안이 백지화됐다. 대신 기존의 김해공항 시설이 보강된다. 지역 거점공항의 역할을 제대로 하도록 하는 게 최적의 대안이라는 결론이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은 기존 공항의 경쟁력까지 약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막대한 혈세투입이 불 보듯 훤하다. 그러다 보니 정부의 이런 발표에 여야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국제공항은 인천, 김포, 제주, 김해, 청주, 대구, 양양, 무안 등 모두 8개다. 국내공항도 군산, 여수, 포항, 울산, 원주, 사천, 광주 등 7개다. 국내·국제공항을 합치면 무려 15개나 된다.

추가 건설이 예정됐던 제주 2공항, 동남권 신공항, 새만금 국제공항, 서산국제공항 등 4개를 합치면 무려 19개나 된다. 국토 면적이나 인구로 볼 때 효율적 숫자가 아니다. 실제로 제 기능을 못하는 공항이 대부분이다.

우리는 정부의 이번 결정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청주공항 발전에도 나쁠 게 없다. 오히려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 기회에 기존 공항 적자와 '무늬만 국제공항' 등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해야 한다.

청주공항은 중부권 관문공항이다. 청주공항 활성화 대책 수립은 너무 당연하다. 우선적으로 충족해야 할 선행조건이 국제노선 확충이다. 정기 국제노선이 많아야 더 많은 국내외 이용객을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청주공항은 달라져야 한다. 사소한 보안검색 미비 등으로 발목을 잡혀선 안 된다. 시설 보강 등을 통해 완전하게 다시 서야 한다. 청주공항이 인천공항과 같은 필요는 없다. 저가항공사(LCC) 모(母) 기지화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중장거리 노선은 인천공항에 맡기면 된다. 대신 청주공항은 중단거리 노선에 집중적으로 취항하는 선택과 집중이 시급하다. 그런 점에서 LCC 모 기지화는 청주공항에 시급한 과제다. 정부 차원의 집중적인 지원을 끌어내는 게 관건이다.

동남권 신공할 철회가 청주공항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돼야 한다. 청주공항은 충북은 물론 대전과 충남, 세종 등 충청권 거점공항이 돼야 한다. 그래야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초기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다.

'진화타겁'(袗火打劫)의 계를 쓰라는 게 아니다. 청주공항의 부족함을 채워 재도약 하라는 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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