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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6.16 18:05:44
  • 최종수정2016.06.16 18:05:44
[충북일보]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를 이끄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이는 거의 없다. 다만 지방의회 역할에 대해선 아직도 부정적이다. 지방의회를 구성하는 지방의원들의 미미한 학습력 때문이다.

공부하는 지방의원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할 수 있다. 그럴수록 지방자치는 발전한다. 지방의원들이 올바른 정치 감각을 지니면 올바른 지방자치를 이끌 수 있는 이치다. 여전히 지방자치에 희망을 거는 까닭도 여기 있다.

지방의원들이 지금까지 잘못된 점들을 '반면교사'로 삼으면 된다. 많은 유권자들이 왜 지방의회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지도 성찰해야 한다. 내 자신이 정말 괜찮은 인물어서 선택 받았나 돌아봐야 한다.

지방의원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활발한 의정활동은 기본이다. 누가 뭐래도 가장 확실하고 분명한 방법이다. 주민을 위한 각종 행사 등 대내외 활동도 중요하다. 간혹 각종 구설이 관심도를 높이기도 한다.

그러나 지방의원이라면 적어도 공식석상, 특히 본회의장에서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발언대' 앞에 서는 것이다. 자신의 의견을 적극 피력하면서 지방자치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언대에선 집행부의 수장에게도 주요 현안 등에 대해 집중 질문하거나 공방을 벌일 수 있다. 본의 아니게 정치적 몸값을 높이는 수단이 되는 이유도 여기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공부 없인 되레 망신을 당할 수 있다.

지난 2년 동안 충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대집행부질문과 5분 자유발언은 각각 23회, 104회다. 여야 합해 4명의 의원이 모두 10차례나 발언대에 섰다. 단 한 차례도 서지 않는 의원도 5명이다.

물론 발언대를 통한 의사진행이 지방의원 의정활동의 전부는 아니다. 어쩌면 의안 발의나 지역 내 현장점검, 지역민들과의 소통이 더 중요한 의정활동일 수 있다. 하지만 발언대는 의원 개개인에게 '적극성'이라는 이미지를 심어 주기에 충분하다.

지방의원들에게 전문성과 고도의 정치력 확보는 너무 당연한 일이다. 정보사회의 적응성과 정치력 배양을 위해 필수조건이다. 실력을 갖춘 공부하는 의원이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할 수 있다. 그리고 공부하지 않으면 재선, 3선은 한낱 꿈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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