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6.06.09 17:42:37
  • 최종수정2016.06.15 19:39:50
[충북일보] 최근 발생한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의 여파가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허술한 관사 보안이 쟁점이 되자 농어촌 지역 교육청들은 교직원 관사의 안전관리 실태파악에 나섰다.

충북도교육청도 허겁지겁 여교사와 여성 일반직 공무원을 위한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그래서 내놓은 게 오지학교 관사 실태 파악 후 대책마련이다. 제대로 된 실태점검과 함께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1일 기준 도내 초·중·고교 교원 1만4천347명(휴직·기간제 포함) 중 여성 비율은 62%다. 도내 10개 시·군에 200여개의 관사용 단독주택이 있다. 이 가운데 97곳(2015년 9월 1일 기준)이 '미입주' 상태거나 용도를 바꿔 쓰고 있다. 게다가 25곳은 아주 낡아 '철거' 대상이다.

상당수 단독주택형 관사는 교직원들이 기피하는 시설이다. 1970년~1980년대 지은 낡은 건축물이기 때문이다. 주변 환경도 좋지 않다. 아무리 방범창을 달고 CCTV를 설치해도 안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반면 교직원 여러 명이 생활하는 공동주택 관사와 아파트 관사의 사정은 좀 다르다. 1990년대 후반 또는 2000년대 초에 지어져 환경도 양호하다. 그러다 보니 이곳엔 입주자가 꽉 들어차 있다.

이제 도교육청도 학교별 관사를 통합형 관사로 바꿔 교사안전을 강화해야 한다. 2~3개 학교를 묶어 아파트나 연립주택 등의 통합형 관사를 짓는 방식이다. 이럴 경우 거주 교사가 많아져 긴급 상황에 대처하기 쉽다. 무인경비시스템을 도입하거나 CCTV를 설치하기도 좋다.

물론 지금 당장 전체를 공동관사로 짓는 건 무리다.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종합 대책을 수립하면 된다. 이번에도 그저 형식에 그치면 여교사 안전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 이미 운영 중인 곳을 본보기로 해도 된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