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4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6.06.02 17:56:44
  • 최종수정2016.06.02 17:57:04
[충북일보] 청주가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향기로 짙게 물든다. 오늘부터 22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1회 대한민국연극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번 연극제에는 전국 16개 시·도 대표 팀이 참가해 경연을 펼친다. 전국 최대 규모의 연극축제다. 슬로건은 '대한민국, 연극에 살다-생명의 울림·희망의 향연'이다. 기존의 '전국연극제' 땐 제외됐던 서울도 참가한다.

이번 연극제는 충북연극협회 주관으로 열린다.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나누는 감동의 연극제 실현이 목표다. 시·도 대표 팀의 공연은 수준 높고 다채롭다. 연극제 기간 중 해외 초청공연도 선보인다. 물론 국내 우수작품 초청공연도 있다.

청주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선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아동극과 선별된 충북의 우수작품이 공연된다. 전시실에서는 국제무대미술전과 연극 의상 소품전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관람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물하기 위해서다.

부대 행사로 '1회 청주 Street Art 페스티벌'이 성안길과 청주예술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한국, 미국, 캐나다, 브라질, 중국, 일본, 태국, 우크라이나, 네덜란드 등 9개국에서 27개 팀이 참가한다.

그리고 예술의전당 광장에선 매일 빛 테마 예술전시회, 정크아트, 세계 5개국 음식 열전, 지역특산품, 지역기업 상품 판매전 등이 열린다. 대규모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는 이번 연극제를 통해 청주가 연극의 도시로 우뚝 설 수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이번 연극제가 그 초석이 됐으면 한다. 초대 개최지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한다. 충북도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창조해 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연극은 사람이 사람의 행위를 모방하는 예술이다. 순간적인 시간예술임에도 강렬한 힘을 지닌다. 과거의 이야기라 할지라도 현재에서 체화되기 때문이다. 현장의 생동감과 무대 위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이 전 국민의 감동으로 이어졌으면 한다.

전국연극제 명칭은 서울 참여와 함께 대한민국연극제로 바뀌었다. 그 첫 대회가 청주서 열리게 돼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이번 연극제를 통해 국토의 중심 충북이 문화의 중심 충북으로 거듭나길 소망한다. 1회 대한민국연극제의 성공을 소망한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