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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5.22 19:13:49
  • 최종수정2016.05.22 19:13:49
[충북일보] 10대 충북도의회 전반기 2년 성적이 초라하다. 전반기 도의회의 슬로건은 '행복한 도민, 신뢰받는 의회'다. 그러나 '행복'이나 '신뢰'와 같은 단어와는 거리가 멀었다. 원 구성 때부터 지금까지 '불신'으로 '불행'만 자초했다.

최근 불거진 부적정한 업무추진비 사용 논란은 '신뢰'와는 거리가 멀다. 앞뒤가 다른 도의회의 태도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그런데도 당사자들은 입을 다물고 해명마저 꺼리고 있다. 동료 의원들은 후반기 의장단과 원 구성을 놓고 시간을 할애하고 있을 뿐이다.

10대 도의회의 전반기는 곧 마무리된다. 현 시점에서 의원들에게 가장 요구되는 덕목은 다름 아닌 '반성'과 '성찰'이다. 인상된 의정비에 대한 불편한 감정이 고조되지 않도록 '밥값'하는 의회로 거듭나야 한다.

지방의회 의원 유급제가 실시된 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다. 선출직에게 최소한의 생활과 품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였다. 지금도 국민 세금이 자방의원들에게 '월급' 형태로 나가고 있다.

그런데 전혀 변하지 않고 있다. 그러다 보니 내부 자정 기능이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 지방의회 명예를 위해 충북도의회부터 개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도의회는 지금 7월 정례회 회기에 맞춰 후반기 원 구성을 예정하고 있다.

충북도의회의 역할과 책임은 막중하다. 그 중심에 의장단이 있다. 의회를 대표하고 의사를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나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우선 직무수행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저 순번제로 맡을 자리가 아니다.

의장의 경우 지방정부 운영에 대한 철학과 비전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집행기관의 행정 수행을 합리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정치적 통합 능력을 갖춰야 한다.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와 이해를 종합할 수 있는 능력 또한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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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