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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5.17 17:43:26
  • 최종수정2016.05.17 17:43:26
[충북일보]청주시노인전문병원의 문이 다시 열리게 됐다. 청주시가 청주병원을 새 위탁 운영자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청주병원은 내과·외과·성형외과·신경정신과 등 4개과 270여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청주시의 2차 공모 때 위탁 기관으로 뽑혔다. 하지만 중도 포기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시민들의 관심이 더 큰 게 사실이다.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은 지난 2009년 청주시가 예산 157억 원을 투입해 문을 열었다. 그동안 2개 병원이 위탁 운영해 왔다. 하지만 경영난 등을 이유로 잇따라 운영을 포기하는 사태에 직면하면서 폐원했다.

환자 140여명은 주변 병원으로 분산 배치됐다. 이후 청주시는 3차례 수탁자 공모에 나섰다. 하지만 모두 무산됐다. 1차 때는 적임자가 없었다. 2차(청주병원), 3차(의명의료재단) 때는 선정 기관이 중도 포기해 수탁 계약에 이르지 못했다.

청주시 노인전문병원은 시립병원이다. 그런 만큼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운영돼야 한다. 직원 채용도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 기존 노조원들은 개별적으로 지원하면 된다. 그게 민주적인 방법이다. 물론 고용 문제의 경우 새 위탁자가 전체 승계를 결정하면 개별적으로 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새 위탁자로 선정된 청주병원과 노조가 원만하게 타협하길 소망한다. 노인병원은 시민 세금이 투입된 공공노인요양병원이자 시민들을 위한 의료복지시설이다. 이런 공익목적의 병원이 장기간 문을 닫은 채 방치되면 분명한 혈세낭비다.

노조원들의 고용문제는 중요한 사안이다. 그렇다고 해도 예전처럼 노조의 강경투쟁 대응은 바람직하지 않다. 노조원도 살고 노인병원도 사는 상생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택해야 한다. 강경투쟁은 결코 바람직한 해결방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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