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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5.16 18:28:20
  • 최종수정2016.05.16 18:28:31
[충북일보]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에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이 임명됐다.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 특히 충북도민들이 박수치며 반기고 있다.

이 비서실장은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공유해 왔다. 행정경험과 식견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친화력까지 높아 대통령 보좌에 적격이다. 서울시장과 충북도지사 등을 역임한 행정 베테랑이다. 서원대 총장을 역임하며 학계와도 인연을 맺고 있다.

박 대통령의 뜻은 비교적 분명해 보인다. 이 실장 임명은 임기 후반 정책성과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지다. 하지만 대통령의 의지로만 되지는 않는다. 이 실장이 대통령 보좌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정책적 성과를 거두려면 여당은 물론 야당과의 소통과 협력이 필수적이다. 대통령과 3당 원내지도부 회동 정례화도 그 일환이다. 청와대 내 원활한 정무라인 가동이 중요한 까닭도 여기 있다.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비서실을 대표하는 직위이다. 장관급 정무직 공무원으로 국가의전서열 17위다. 우리는 이 실장이 협치 정치를 위한 변화의 작은 시작이 되길 소망한다. 그래서 큰 결과를 낳았으면 한다.

이 실장은 청와대와 내각 인사 때마다 국무총리 또는 비서실장에 거론됐다. 그 때마다 "내 자리가 아니다"며 사양했다. 지역발전위원장 역시 공직생활 경험을 살려 국민에게 봉사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이 실장은 충북 출신 첫 청와대 비서실장이다. 그리고 단 한 번도 권력을 탐한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청와대 인사는 이 시대의 참된 공직자상을 갖춘 인물을 제대로 발탁한 셈이다.

이 실장은 대통령비서실장 직함을 빼도 여전히 충북의 어른이다. 오송 바이오산업의 창시자로도 유명하다. 그동안 '무늬만 고향'이 아닌 진정한 충북사람이었다. 충북과 함께 동고동락해 왔다,

160만 충ㅤㅂㅠㄱ도민의 눈과 귀가 이 실장에게 모아지고 있다. 이 실장을 사랑하는 충북도민들의 당연한 반응이다. 지역 정·관가의 기대도 한껏 높아지고 있다. 이 실장의 매끄러운 온건 관리를 걱정하는 이는 별로 없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게 있다. 박 대통령이 남은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쳐야 한다. 그러기 위해 청와대 국정운영에도 새바람이 일어야 한다. 그 역할을 이 실장이 해야 한다. 그게 이번 청와대 참모진 개편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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