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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5.08 15:10:20
  • 최종수정2016.05.08 15:10:24
[충북일보] 충북의 화장품·뷰티산업이 흔들리고 있다.

충북의 화장품·뷰티산업은 한때 'K-뷰티'라는 신조어까지 만들 정도였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충북의 6대 신성장 동력산업 중 하나다. 그런데 이대로 가면 수년 내 충남 천안권에 뒤처질 수도 있다.

이런 근거는 도내 유일의 대기업 화장품 생산업체인 LG생활건강이 충남 천안지역에 'K-뷰티 테마산단(화장품 전용산단)'을 추진하는데서 찾을 수 있다. LG생활건강의 퓨처일반산업단지는 오는 7∼8월께 착공된다.

이 산단에는 최첨단 설비를 갖춘 스마트팩토리, 화장품 원료재배를 위한 본초원, 홍보관 등이 조성된다. 오는 2019년 화장품 생산에 돌입하게 된다. 상시 고용인력 1천800여명, 제품생산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 1조원 이상, 고용유발 효과 6천여 명 등이 기대된다.

충북이 뷰티산업을 선점한 것은 일단 잘 한 일이다. 미래 먹거리 산업 측면에서도 그렇다. 그런 점에선 높게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천안 'K-뷰티 테마 산업단지'의 부상은 충북에 아주 큰 위협이다.

물론 충북과 충남 천안의 성격은 다르다. 그래도 충북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성장 동력산업에 좋은 주변 환경은 아니다. 다시 한 번 충북의 화장품·뷰티산업이 충남·경기지역 'K-뷰티'에 밀리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해야 할 때다.

우선 연구개발, 생산, 판매, 관광 등이 연계돼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점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화장품 최대 수출국인 중국 정부가 수입화장품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화장품 위생 감독 조례를 수정, 미백 화장품을 비특수에서 특수 화장품으로 재분류했다. 비특수 화장품은 위생허가 소요 기간이 7개월, 특수 화장품은 11개월가량 걸린다. 다시 말해 위생 허가가 까다로워진다는 얘기다.

중국은 우리의 최대 공략 국가다. 중국의 수입 화장품 규제 강화는 곧 수출 전략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중국시장 의존도에서 벗어난 판로 확대를 위한 전략 수정 등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도 필요하다.

충북의 미래가 그리 밝은 건만은 아니다. 중국의 변화는 자칫 충북 화장품·뷰티산업의 위축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충북도는 충북의 미래 100년 먹거리 창출에 더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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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