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시노인회 문예창작반회원들, 2015년 활동문집 발간

인생의 연륜과 아쉬움과 바램이 녹아있는 '노변정담 제 2호'

  • 웹출고시간2016.04.28 20:05:33
  • 최종수정2016.04.28 20:05:37

정태국 선생으로부터 인생강의 겸 문예창작 강의를 듣고 있는 회원들의 모습이 정겹다.

대한노인회 충주지회(남부회관) 문예창작반 회원들이 2015년 활동해온 흔적으로 문집 노변정담(爐邊情談) 제2호를 발행했다.

17명의 회원들이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정태국(74·전 충주중교장) 선생의 지도 아래 남부회관 국화실에서 창작솜씨를 갈고 닦는 충주 노인들의 문예창작반은 2007년 '자서전쓰기 충주문화사랑회'의 태동으로 시작됐다.

9년 동안 2회의 노변정담을 포함 총 7번의 문집을 발간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해 오고 있다.

회원중 6명은 1기부터 10년 동안 글쓰기 회원으로 활동해 수준급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일부 회원들은 사군자도 겸해 지난 해 10월에는 시화전을 열기도 했다.

특히 지난 해에는 여성 시각장애인 회원도 1명 등록해 문학열을 불태우고 있다.

올해 발간된 문집 노변정담에는 21편의 산문(수필)과 18편의 운문(시)이 실려 있는데 '사나이로 태어나서' 제목으로 산문을 쓴 안길웅 회원은 1965년 6월4일 논산훈련소 입소후 29수용연대 시절부터 월남파병까지의 부대생활을 옴니버스식으로 엮어 눈길을 끌었다.

박래현(79·용산동)회원은 '계명산 오솔길' 제목의 운문에서 60년을 해로한 아내에 대한 희나리 같은 사랑을 노래하기도 했다.

문집발간에 대해 임갑순 회장은 "한해를 걸어온 발자취의 흔적으로 문집을 발간하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10년전 회원들의 첫걸음에 열성을 다해준 연화마을 윤주성 회장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0년째 충주 노인들의 문예창작 활동을 지도해 오고 있는 정 선생도 "할 수 있을까 하는 주저함이 많았지만 회원 모두의 열정이 높게만 여겨진 장벽을 허물었다"고 뿌듯해 했다.

/ 이주홍 시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