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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4.18 18:05:11
  • 최종수정2016.04.18 18:05:20
[충북일보]정부와 지자체들이 세계유산 등재에 집요하게 문을 나서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국가와 지역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충남도가 종교유산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유흥식 라자로 천주교 대전교구장은 얼마 전 '충남 천주교 종교유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와 천주교 대전교구는 천주교 종교유산의 독창성과 탁월하면서도 보편적인 가치(OUV)를 규명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고, 지역 대표 유산으로 관리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두 기관은 이를 계기로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천주교 종교유산에 대한 기초조사 및 연구 등 제반 사항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충남도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위해 기초조사 용역을 실시키로 했다. 잠정목록 등재신청서 작성 등 행정 절차도 진행한다.

충북도 역시 때를 같이 해 도내 천주교 유적지의 세계유산 등재 노력에 나섰으면 한다. 충북도가 중심축이 돼 종교유산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충남도에는 당진 솔뫼마을 김대건신부 유적, 서산 해미읍성, 공주 중동성당, 황새바위 천주교 순교 유적 등 8개 시·군에 13건의 천주교 관련 유적이 산재해 있다. 충북에도 제천 배론성지, 진천 배티성지, 괴산 연풍순교성지, 음성 감곡 매괴성모성당을 꼽을 수 있다. 교황 방문으로 주목받았던 전국 최대 규모의 사회복지시설인 음성 꽃동네도 있다.

한국의 천주교는 조선시대 가슴 아픈 박해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이 아픈 역사의 자료를 보존하고 기념하며 추념하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 천주교 관련 역사 유적을 잘 보존하고 많은 사람에게 그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세계유산 등재는 무엇보다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국가는 물론 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지자체의 지명도 역시 크게 높아진다. 그 위상 덕에 세계적인 관광지로 탈바꿈하기도 쉽다. 관광객 증가와 고용기회 확대, 소득증가는 덤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따른 시너지효과는 아주 크다. 함께 사는 세상을 앞당기는 문화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충북도가 천주교계와 협력해 종교유산 세계유산 등재에 적극 나섰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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