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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3.31 17:53:22
  • 최종수정2016.03.31 17:53:29
[충북일보]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와 관련해 일단 충북 오송과 경기도 의왕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국토교통부 평가에서 2곳만 최고 점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번 평가는 4개 부문의 후보지 필수 조건에 대한 평가였다. 상(5점), 중(3점), 하(1점) 등 3단계로 이뤄졌다. 오송과 의왕은 모든 항목에서 최상위 점수인 '상'을 받았다. 총점 20점을 확보해 최적의 입지 요건을 인정받았다.

철도박물관 유치전은 청주와 의왕 간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국토부가 제시한 입지전제 최소 요건(후보지 추천 기준) 중 하나가 '지자체의 적극성'과 지역의 결집력이다. 최종 유치전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철도박물관은 장래 충북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시설이다.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및 중국횡단철도(TCR)와 연결하는 철도시대를 여는 중요한 상징물이다. 충북의 역량 결집과 정치권의 지원사격이 절실한 이유도 여기 있다.

오송은 경부·호남고속철도가 지나가는 X축 국가철도망의 중심지이다. 철도종합시험선로와 철도완성차시험시설 등 주요 철도관련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새로운 시대 철도의 신메카로 국립철도박물관을 유치해야 할 명분도 충분하다.

우리는 본란을 통해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에 충북도민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치만 하면 연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경기도 의왕시는 현재 국내 유일의 '철도 특구'라는 강점을 홍보하고 있다. 동시에 15만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의회 건의문 채택과 각계의 유치운동 동참 등 협조도 이끌어내고 있다.

하지만 충북의 움직임은 미미하다. 우선 오송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한 차별화된 전략부터 마련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체계화 된 유치 경쟁을 벌여야 한다. 무엇보다 정치권의 공조, 도민들의 서명운동 등의 방식으로 유치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

철도박물관은 지역 브랜드 이미지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충북의 경쟁력 강화 효과도 가져 올 수 있다. 무엇보다 도민의 문화적 삶의 가치 향상이 기대된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강력한 의지 표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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