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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3.30 17:46:29
  • 최종수정2016.03.30 17:46:34
[충북일보] 가정의 구성원은 가족이다. 가족 간 사랑으로 의지하는 공간이다. 그래서 항상 따뜻한 곳이다. 이런 가정이 최근 들어 아주 차가운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가정이 무너지면 사회가 무너지게 된다. 궁극적으로 나라 전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 따라서 가정의 위기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 암담한 사회에서 받은 상처를 치료하고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

가정은 가족으로 인해 슬픔을 줄이고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다. 작은 곳이지만 크게 품어 주는 공간이다. 결코 무너져서는 안 되는 곳이다. 패륜이나 반인륜의 문제를 해결할 대책을 세워 가정의 해체를 막아야 한다.

정부 당국부터 고민해야 한다. 우리 사회에선 성인이 되면 교육 경험을 이어가기 어렵다. 학교 졸업 후 본인 스스로 교육을 이어가지 않으면 교육 받을 기회가 없다. 그런데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계속 배워야 한다.

정부가 평생 교육 시스템을 체계화 하면 더 없이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성인들이 결혼을 하면 부부 교육을 받도록 하는 시스템을 말함이다. 자녀 출생 신고를 할 때도 부모 교육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혼 할 때도 부모로서 자녀 양육 교육을 받도록 하면 좋다. 예비군 교육이나 민방위 교육에도 이러한 교육과정을 추가하면 될 것 같다. 가족은 우리 삶의 전부다. 가족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게 우리 사회의 경쟁력이다.

그러나 가족은 저절로 유지되는 게 아니다. 구성원끼리 서로 노력해야 가능하다. 그런 다음 국가나 지자체의 개입이 효율적이다, 그런데 지금은 국가 주도하에 범국민 교육이 이뤄지는 게 해법처럼 보인다.

20대 총선이 한창이다. 각 정당마다 가족 해체 방지 안전망 마련을 공약으로 내놨으면 한다. 정치도 바뀐 세상에 따라 발전해야 한다. 가정 해체가 걱정되는 사회다. 가정 파탄을 막을 안전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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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