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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서 이어지는 온정의 손길 '훈훈'

쌀, 장학금 등 기탁과 목욕봉사로 훈훈한 정 나눔

  • 웹출고시간2016.01.20 16:45:29
  • 최종수정2016.01.20 16:45:29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충주지부(지부장 서원선)는 지난 16일 100만원 상당의 연탄과 쌀, 라면 등을 마련해 호암동과 살미면, 지현동 등 5가구에 전달했다.

[충북일보=충주] 영하 15도를 웃도는 강추위가 기승을 부려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가 걱정인 가운데 충주지역에 '얼굴 없는 천사'를 비롯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흐뭇한 화제다.

지난 15일 호암직동 주민센터에 쌀 20kg들이 10포가 배달됐다.

이 쌀은 익명의 기부자가 14일 늦은 저녁 호암동의 한 마트에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주민센터에 배달을 요청했다고 한다.

호암직동 주민센터는 기증받은 쌀을 관내 어려운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충주지부(지부장 서원선)는 지난 16일 100만원 상당의 연탄과 쌀, 라면 등을 마련해 호암동과 살미면, 지현동 등 5가구에 전달했다.

회원 80여명으로 구성된 협회는 10여년째 이웃사랑을 위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으며 부상 야생동물 구조, 생태계교란 동·식물 퇴치, 밀렵 및 밀거래 단속 등 지역의 건전한 생태계 보전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칠금동에서 작은 음식점 '쭈꾸미아저씨'를 운영하는 장자랑 대표 부부는 지난18일 칠금금릉동 복지위원회와 생활이 어려운 학생 2명에게 매달 5만원씩을 지원키로 장학금 기부 협약을 맺었다.

칠금동에서 작은 음식점 '쭈꾸미아저씨'를 운영하는 장자랑 대표 부부는 지난18일 칠금금릉동 복지위원회와 생활이 어려운 학생 2명에게 매달 5만원씩을 지원키로 장학금 기부 협약을 맺었다.

30대 신혼부부인 이들은 부모를 잃고 혼자 사는 아이들과 가정위탁 학생들이 학용품과 참고서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정을 전해들고 불경기로 음식점 운영에 어려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도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지원을 흔쾌히 수락했다.

동량면 조동리 동광교회(담임목사 박찬원) 자원봉사자와 용인 수지교회 청년봉사자들은 19일과 20일 노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동량면 조동리 동광교회(담임목사 박찬원) 자원봉사자와 용인 수지교회 청년봉사자들은 19일과 20일 노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오전에는 탑평, 관암, 조돈마을 노인 각 50명씩을 모시고 살미 문강온천에서 목욕봉사활동을 펼쳤고, 오후에는 3개 마을의 홀몸노인 가구를 방문해 대청소를 하고 엘림요양시설을 찾아 봉사활동도 펼쳤다.

박찬원 목사는 "작은 나눔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나기를 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시 영농4-H회(회장 최선아)도 20일 봉방동에 위치한 충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심현지)를 찾아 지난해 운영했던 공동 학습포 운영 수익금으로 구입한 쌀 600kg을 전달했다.

충주시 영농4-H회(회장 최선아)도 20일 봉방동에 위치한 충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심현지)를 찾아 지난해 운영했던 공동 학습포 운영 수익금으로 구입한 쌀 600kg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과 영농4-H회원, 센터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부한 쌀은 충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영농4-H회는 충주시에 거주하는 만18~34세로 향후 후계농업을 책임질 청년농업인들의 모임이다.

지난해 공동 학습포에 생강을 재배해 판매한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하고, 4-H회원 농가(주덕읍)에서 쌀을 구입해 전달했다.

이병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농4-H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이웃들에게 전해져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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