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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 "오송을 바이오·의약산업 중심지로 키워달라"

6일 충북 방문한 정진엽 복지부 장관에게 오송첨복단지 현안 건의
오송첨복재단 인건비 지원 등 4개 현안 집중 설명

  • 웹출고시간2016.01.06 19:22:44
  • 최종수정2016.01.06 19:22:49

정진엽(왼쪽) 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충북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기부은행 시범사업의 성과와 개선사항 등을 청취했다. 정 장관이 이날 오전 이시종 충북지사의 배웅을 받고 있다.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는 도내 주요 현안 해결에 여념이 없다.

이 지사는 6일 충북을 방문한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바이오·의약산업의 주춧돌이 될 주요 현안 4개를 건의했다.

10분 가량의 짧은 티타임에도 직접 건의자료를 들이밀며 현안 설명에 열을 올렸다.

정 장관의 이날 충북 방문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사업을 점검하기 위해서였다.

방문 기관은 충북노인종합복지관. 오전 10시께 정 장관을 맞은 이 지사는 사업 현장 점검에 앞서 가진 티타임에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주요 현안 자료를 꺼내들었다.

10분 남짓한 시간 동안 이 지사는 △오송첨복재단 인건비·운영비 지원 △화장품 생산지원센터 건립 △공공백신 개발지원센터 건립 △오송 임상시험센터 건립 등의 당위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국가 보건의료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오송첨복재단은 현재 인력 충원과 장비 가동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지사는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신약생산센터 등 4개 핵심·연구시설이 지난해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어 2017년 재단 정착기까지는 중앙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을 적극 피력했다.

재단에 지원되는 예산은 올해 206억원(인건비 105억원, 운영비 101억원)으로 기획재정부의 재단 지원 산출액(412억원)의 50% 수준이다. 때문에 오송첨복단지의 4개 센터 가동율은 평균 32%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지사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충북의 화장품·뷰티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화장품생산지원센터' 조기건립도 건의했다.

충북에는 현재 131개 화장품 기업이 입주해 있고 지난해 생산량은 27%로 경기도에 이어 전국 두 번째다. 특히 지난 2013년 화장품·뷰티박람회 이후 충북이 국내 화장품·뷰티 관련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2월 충북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오송을 화장품뷰티·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이런 대외적인 환경과 달리 연구시설 등 관련 인프라가 미약한 점을 정 장관에게 설명했다.

현재 글로벌코스메슈티컬 개발센터가 건립되고 있으나 규모가 축소되고 연구기능은 한정돼 있다. 연구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중소·벤처기업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GMP(식품·의약품의 제조·품질관리 기준) 생산시설 중심의 생산지원센터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밖에 이 지사는 백신산업을 국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선도할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의 건축설계비 18억원 반영과 조기 건립 추진을 건의했다.

오송첨복단지의 활성화와 국가 보건산업 발전을 위한 임상시험센터가 올해 착공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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