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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0.14 15:31:50
  • 최종수정2015.11.24 20:20:15
한 50대 농부부부가 자신의 사과농사일을 도와 준 충북교육청 공무원들에 대한 칭찬 글을 올려 화제다.

지난 1일 충북교육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 한 편의 글이 올라왔다.

이 부부가 최근 농촌일손돕기 신청부터 자기 사과 과수원으로 봉사자로 온 사연을 소개한 것.

이 사연의 주인공은 충북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들(위원장 김광소)과 도교육청 직원들.

이 부부는 "일손이 부족하고 절실할 때 오셔서 성심성의껏 도와주심에 저희 부부에게는 큰 도움이 되어 그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어 글로라마 감사의 마음을 올린다"면서 "도움을 받았으면 바로 인사를 드리는 것이 예(禮)이나 계속된 바쁜 일과를 정리하고 이제야 인사드림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달라"고 전했다.

부부는 "농촌일손돕기 신청을 하면서도 반신반의하며, 봉사자들이 농촌봉사를 나오면 '뭐 얼마나 하겠어'라는 생각과 '일은 조금하고 술이나 먹으며 시간 때우다 돌아갈 것'이라는 편향되고 그릇된 생각이 바뀌는 시간이었다"며 감동을 표현했다.

"일요일에 가족들과 보내셔야 할 시간을 할애하여 일을 도와주시고 가족이 함께 오셔서 봉사해 주심에 너무 감사드린다"며 "누군에겐가 도움을 받는다는 것은 생각지도 않았고 도움을 받으면 그만큼 갚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도움을 받고도 무엇하나 드리지 못하고 봉사자들이 직접 챙겨온 점심까지 제공 받은 저희 부부의 몰염치함에 너무 죄송하고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글을 맺었다.

지난달 20일 충청북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원과 도교육청 직원은 이 농가를 방문해 사과잎따기 및 봉지벗기기 등 노사협력 농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노사협력 농촌봉사활동은 소통하는 노사문화정착과 협력적 노사관계를 위해 실시됐다. 앞으로도 연중신청을 받아 계속 봉사 활동할 예정이다.

/ 김명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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