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인구 '161만 시대'…달라진 위상

2013년 12월 160만명 돌파… 영충호 시대 개막
혁신도시 효과 톡톡… 진천·음성 인구 증가 주도
남부3군 선거구 비상… 저출산·고령화 해결 과제

  • 웹출고시간2015.07.09 20:04:28
  • 최종수정2015.07.09 21:18:06

편집자주

충북은 과거 타 지역에 비해 경쟁력을 인정받지 못했다. 경제 규모는 만년 3%대에 머물렀다. 이런 충북이 지금은 신수도권 시대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영남과 호남에 집중된 구도를 벗어났다. 배경은 인구다. 지난 2013년 12월 처음으로 160만명을 돌파했다. 영충호 시대의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풀어야할 숙제도 많다. 남부3군 선거구 문제가 직면해 있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사회구조의 변화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탄탄한 인구 구조가 곧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충북일보] ◇충북 인구 161만명…위상 재정립

충북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지난 2013년 12월24일 인구 160만명을 돌파한 시점부터다.

지난 2013년 12월31일 기준 충북의 인구는 160만160명이었다.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160만 9천588명으로 1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현재(5월31일 기준)는 161만 1천357명이다.

인구문제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국제연합이 지정한 제4회 인구의 날을 이틀 앞둔 9일 청주시 성안길이 많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청주시가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등록 외국인을 제외하고 충북인구 52.6%인 83만735명이다. 이어 △충주 20만8천163명 △제천 13만6천545명 △음성 9만5천813명 △진천 6만6천569명 △옥천 5만2천655명 △영동 5만1천40명 △괴산 3만8천127명 △증평 3만5천338명 △보은 3만4천174명 △단양 3만883명 순이다.

◇통합청주시 '주춤', 진천·음성 '훨훨'

지난해 7월 출범한 통합청주시는 한동안 인구 증가세가 뚜렷했다. 지난 2013년 말 기준 청주·청원 인구 82만7천906명에서 2014년 5월말 82만9천923명으로 2천여명 증가했다. 통합 이후 2014년 12월말에는 83만1천521명까지 늘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4월까지 4달 연속 인구가 줄었다. △1월 132명 △2월 429명 △3월 174명 △4월 160명 각각 줄었다. 5월말 기준으로는 80만735명이다.

혁신도시가 조성된 진천과 음성은 인구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진천의 경우 현재 인구는 6만6천569명으로 1년 전(2014년 5월말) 6만4천967명보다 1천602명 늘었다. 현재 인구 9만5천813명의 음성도 1년 전 9만3천595명보다 무려 2천218명이나 증가했다.

◇남부3군 선거구 변수, 저출산·고령화 과제

보은·옥천·영동(남부3군) 선거구가 위태롭다. 국회의원 독립 선거구를 유지하기 위한 인구 하한선에 못 미치고 있어서다.

현재 남부3군 인구는 13만7천869명이다. 보은 3만4천174명, 옥천 5만2천655명, 영동 5만1천40명 등이다. 헌법재판소가 제시한 독립 선거구 인구 하한선 13만8천984명에 1천115명이나 부족하다.

출산 저하와 고령화 현상도 큰 문제다.

출생아수는 월별로 차이가 있지만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지난 2012년 12월말 기준 도내 출생아수는 1만5천233명이었는데, 1년 뒤인 2013년 12월말에는 1만3천982명으로 1천251명 줄었다. 지난해 12월말 출생아수도 1만2천986명으로 전년보다 996명 감소했다.

반대로 고령층 인구는 증가하고 있다. 도내 65세 이상 인구가 도내 전체인구의 14.7%(23만1천719명)에 달한다. 지난해보다도 0.2% 늘었다. 시군별로는 △청주 10.5% △충주 16.1% △제천 17.1% △보은 29.4% △옥천 24.2% △영동 26.4% △증평 14.2% △진천 16.3% △괴산 29.6% △음성 17.0% △단양 25.2% 등이다.

◇인구 정책 패러다임 전환해야

통계청은 8일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과 전망'을 발표, 오는 2030년 우리나라 인구가 정점을 찍은 뒤 계속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생산가능인구(15~64세) 비중은 45년 뒤에 세계 최하위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구 감소시대에 대비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절실한 시점이다.

충북발전연구원 채성주 박사는 "우리가 대비할 시간이 15년 정도 남아있다"며 "인구를 수적으로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산가능인구나 소비 계층을 성장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이주 노동자를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는 시각도 있는데, 추후에는 이처럼 외부의 힘을 빌려서라도 생산 인구 감소문제에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채 박사는 이어 "먼저 기존의 저출산·고령화 대책에 대해 정략적으로나 정성적으로 검증할 필요 있다"며 "개발여건, 정주환경, 직업 등 인구가 유입될 수 있는 충북만의 기반을 착실히 준비해 국가정책의 지역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