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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빚는 사람들 토사랑, 도예체험 '인기'

도예체험 방문객 연 5천명 이상 줄이어, 도자기 대중화 앞장

  • 웹출고시간2014.12.22 10:46:46
  • 최종수정2014.12.22 10:46:44

영동군 용산면 부상리 토사랑에서 도예체험을 하려는 방문객들로 분주하다.

영동군 용산면 부상리 작은 폐교에 1999년 문을 연 토사랑(대표 신효정·40)의 도자기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토사랑은 올해 100여개의 단체에서 5천여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다녀가는 등 체험프로그램 참가자들도 4천명에 이른다.

찾아오는 이들도 유치원, 초·중·고등학생, 가족모임, 연인, 장애인 단체, 노인복지관 어르신들까지 다양하고, 영동은 물론 인근 옥천, 보은과청주, 대전, 김천에서 단체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

이처럼 토사랑이 폭넓은 사랑을 받는 데는 참여자들의 수준을 고려한 맞춤식 교육과 넓은 공간에서 자연을 마음껏 느끼고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유아와 초·중·고생, 일반인의 도예체험학습을 준비하고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손바닥 찍기, 얼굴 만들기, 토우 만들기와 청자, 백자, 분청자기의 상감기법을 활용한 생활도자기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이고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2개 교실에 도자기 전시실을 갖추고 도자기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비디오도 상영하며, 10명에서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규모에 따라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환경도 갖추고 있다.

학창시절부터 흙에 흥미를 느끼고 흙을 사랑하게 됐다는 신 대표는 전북대 미대를 졸업하고, 지인의 소개로 이곳에서 도자기를 빚고 있던 남편 박대우씨(41)를 만나 부조제작을 도와주면서 도자기에 매료됐다.

현재 이곳에는 신씨 부부 외에도 도자기 뿐만 아니라 회화와 조각을 전공한 예술가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조형작업도 하며 흙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만들며 청주, 대전에서도 일주일에 한 번씩 내려와 이곳 작업실에서 토사랑 문화예술 창작공간의 회원들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아름다운 영동을 만드는데도 한 몫하고 있다.

시가지 철도 굴다리의 칙칙한 벽에 포도밭과 국악 연주 모습을 도자기벽화로 나타내 거리를 밝게 만들었고, 영동읍 주곡리 마을 골목의 허름한 담벽을 포도이야기를 주제로 삼아 아름다운 벽화를 그렸고, 영동역 지하도에는 '과일과 국악의 고장 영동'이라는 주제로 도자기 부조벽화로 꾸몄다.

토사랑 문화예술 창작공간은 작품 활동도 활발히 하면서 해마다 작품 전시회를 갖고 있으며, 내년 여름 영동은 물론 청주, 대전 등에서 전시회 토사랑회원전을 가질 예정이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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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