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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건복지재단 지역 불우노인·장애인 지원금 전달

  • 웹출고시간2014.12.17 16:19:00
  • 최종수정2014.12.17 16:18:58

17일 열린 한건복지재단 '2014 불우노인·장애인 및 복지시설 지원금 전달식'에서 조창희 이사장이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너무 감사한 마음에 눈물이 다 나네요."

올해로 81세를 맞은 김창희 할머니.

김 할머니는 상지·하지관절장애(지체 4급) 등 불편한 몸으로 홀로 생활하고 있다.

젊은 시절 서울에서 가정을 꾸리고 한복 장사로 꽤 넉넉한 삶을 살았다.

남부럽지 않던 젊은 시절 시련은 예고없이 찾아왔다.

40대에 남편과 사별하고 어려운 삶이 시작됐다.

18년 전 자식들을 따라 청주에 오면서 사정은 급격히 나빠졌다.

고된 삶 때문일까. 10여년 전부터 몸이 망가지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척추질환까지 생겨 거동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기초생활수급비 등 지원받는 40여만원으로 값비싼 병원비에 생활비까지 감당이 되지 않는다.

슬하에 자식 2명이 있지만 말 못할 가정사로 발길이 끊긴지 오래다.

이처럼 어려운 사정에 놓인 지역 불우한 노인과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한건복지재단은 17일 '2014 불우노인·장애인 및 복지시설 지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전달식에서 조창희 이사장은 생활이 어려운 김창희 할머니 등 3명과 불우복지시설 베데스다의 집 등 3곳에 각각 지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조 이사장은 "추운 날씨 속에 이번 지원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실천하는 복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앞장서는 한건복지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원자로 선정된 김 할머니는 "병원비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생각지도 못한 도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건복지재단은 김경배 한국종합건설 대표이사가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50억원을 출연해 운영되고 있는 복지재단으로 매년 어르신공경 효 해외문화탐방, 소년소녀가장 지원 등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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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