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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충북일보 8월 독자권익위원회

"지역 언론, 청정한 공동체 구현하는 감시자이자 조정자"

  • 웹출고시간2014.08.21 15:44:01
  • 최종수정2014.08.21 15:43:54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20일 본사 회의실에서 '2014년 8월 정례회의'를 열고 충북일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정례회의에서는 조동욱(충북도립대 교수) 위원장을 비롯해 길지선(한전 충북본부 홍보실장), 김동진(청주삼겹살상인연합회 총무), 김홍석(청주 와인피부과·성형외과 원장), 박종복(전 충북여성발전센터 소장), 신순애(TMI 대표), 안재영(법률사무소 유안 변호사), 윤건영(충북교총 회장), 이현주(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 부회장), 정관영(충북문인협회장) 위원이 참석했다.

△조동욱 위원장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기금을 지원 받아 특집 기사로 나온 "병원들, 환자 찾아 대도시로 몰린다"의 기사가 인상적이다. 빼어난 교통 인프라로 인해 지역 환자들이 도리어 서울로 올라가는 현상, 그리고 같은 충북지역 내에서도 보은, 옥천 등 7개 지역은 1차 의료기관만 운영된다는 사실은 가히 충격적이다. 정확한 진단 기사가 돋보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까지 향후 제시해 주었으면 한다. 또 독자위원회 활성화를 위해 2주에 한 번씩이나 주기를 정해 지속적으로 독자위원들의 활동을 담는 코너를 만들어 위원들의 활약을 독려했으면 좋겠다."

△길지선 위원

"Free&에 실린 '정성으로 키우고 사랑으로 속을 채우다'라는 기사는 지역 일간지에서만 엿볼 수 있는 이웃들의 생생한 모습이어서 보기 좋았다. '여름휴가 가이드'면은 우리 지역으로 하루쯤 짧은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는 충동이 들 정도였다. 반면 '전통의 맛을 찾아서'코너에 휴대폰 번호가 기재된 적이 있는데 자칫 독자들이 간접광고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 발굴기사인 '혼돈의 수생태계', '수암골의 서글픈 두 얼굴', '즐기는 휴가->배우는 휴가로', '요우커 특수 없다' - 중국 관광객 이야기 등은 지역의 현황을 알리고 이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기에 충분한 내용들이었다. 추후에도 관심을 갖고 구체적인 방안이나 조치 등에 대해 보도해 줬으면 한다. '청주지역의 사투리, 구별해 낼 수 있다'라는 기사는 청주지역만의 사투리 특징과 그에 따른 예를 따라해보기도 하면서 즐겁게 읽었다."

△김기란 위원

"출근하다보면 한벌초등학교 운동장 끝부분에 교육청 홍보용 전광판이 길 쪽으로 향해 있다. 교육청에서 홍보용으로 설치한 만큼 분기별로나 1년에 2번 정도라도 새로운 동영상으로 홍보용 전광판을 활용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이뿐만 아니라 모든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홍보용 전광판도 1년에 최소 2회라도 점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김동진 위원

"일간신문들을 보면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나 사회·정치적인 이슈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보다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에 더 눈길이 간다. 뉴스의 제목은 대충 훑어보더라도 숨겨놓은 누룽지 먹듯 다시 되돌아 와 읽는 곳이 충북일보의 피플란이다. 사람 사는 냄새가 그립기도 하지만 뭔가 감동을 느끼고 싶은 갈증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면에서는 개인이나 단체들의 다양한 사연을 전달하고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 좋다. 자신보다 공동체를 위해 애쓰는 이들의 가감 없는 모습이 더 많이 발굴되길 고대한다. 더불어 전통시장에 대한 정보도 소개됐으면 한다. 도내 전통시장의 생활정보나 구수한 사연들을 다뤄 충북일보가 서민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는 것도 더 많은 독자확보 측면에서 고려해 볼만하다. 교황의 한국방문과 관련, 대한민국의 모든 언론매체가 보여준 보도경쟁은 타 종교와의 형평성 차원에서 절제해야 하지 않았나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김홍석 위원

"최근 들어 지역 의료 관광이 활성화되고 있는데 '요우커 특수 없다'는 중국 관광객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 중국 관광객들의 관광실태와 평소 느꼈던 궁금증에 대해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 단순 관광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관광, 의료, 쇼핑, 문화 등과 연계해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연구돼야 할 것이다. 갈곳이 없고 쇼핑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면 단순히 비행기만 타고 왔다갔다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실제 다녀간 이들이 재방문하지 않는 곳은 그만큼 매력이 없는 곳이기 때문에 민간차원이 아닌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지자체 등의 노력이 절실하다."

△박종복 위원

"기사 '중국 여순감옥박물관 오류 수두룩', 사설 '여순감옥 신채호 기록오류 바로잡아야'라는 내용을 통해 다시 한 번 내 조국, 내 민족에 대한 애국심을 가져야 한다는 마음을 가졌다. 충북의 독립투사인 단재 신채호 선생의 역사기록이 오류투성이인 자료를 찾아 보도한 충북일보에 찬사를 보낸다. 아울러 기록에 대한 오류를 바로 잡지 못하고 지금껏 그 기록이 보존 돼왔다는데 후손으로서 부끄러워할 일이다. '광복절 의미를 되새긴 학생들'이라는 기사는 청주지역 5개 고교 학생들로 구성된 '반크연합회'란 동아리 모임 소개였다. 광복절 관련 주제로 각 학교별 행사를 기획해 도민들에게 역사적 순간의 소중함을 알리려는 학생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시기적으로 알맞은 주제였고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건전한 활동이 지속적으로 다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간만에 재미있는 코너를 발견했다. '춘추관 이러쿵저러쿵'이라는 코너인데 지방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청와대와 관련한 소식들을 생동감 있게 다루고 있다. 도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노력하는 충북일보의 광폭 행보에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

△신순애 위원

"방치된 옛 국정원 부지에 대해 다룬 기사가 눈에 띄었다. 시민들의 문화 예술 공간으로 활용할 곳이 마땅치 않은데 시 규모 팽창과 함께 필요한 공간으로 활용하는데 시에서 우선 투자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더불어 녹지공간 확충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청주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민간 옥상녹화지원사업이 더 확대됐으면 한다. 어느 덧 무더위도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됐다. 휴가철 물놀이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나 이에 대한 예방, 치료법 등을 다뤄줘 많은 도움이 됐다. 현재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예방법도 유명의사의 대담 등으로 자세한 정보를 실어줬으면 좋겠다."

△안재영 위원

"지면 1면에 '중국 여순감옥박물관'에서 몇 가지 오류가 있음을 지적하는 기사를 실었는데 국가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지적으로 보인다. 다만 이같은 기사가 단순 일회적인 지적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실제 중국 여순감옥박물관의 기록을 수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고대한다. 더욱이 이날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날이었고 전국 대부분의 언론이 이를 특종으로 1면에 다뤘음에도 충북일보는 이 같은 기사를 톱기사로 다뤘다는데 높이 평가해 특별 점수를 주고 싶다."

△윤건영 위원

"지역 언론은 청정한 공동체를 구현하는 감시자이자 조정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최근 지역 간 또는 집단 간 분쟁과 갈등의 문제가 연이어 불거지고 있다. 충북일보가 그런 문제에 대하여 갈등의 조정자 또는 문제해결의 중재자로서 지역 여론을 주도하는 것이 돋보였다. 특히 지역 간의 이익 충돌, 의회에서의 정쟁에 대하여 합리적 합의점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노력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단순히 문제점을 들춰내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제공하는 지역 언론의 선도자로서 충북일보가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이현주 위원

"'농촌의 등불 하사용 정신이면 성공할 수 있다'는 기사를 보면서 1970년대 기초산업이던 농업을 혁명수준으로 올린 하사용 옹의 사연에 가슴이 벅찼다. 콩기름 창호지까지 만드는 창조역량을 지면으로 보면서 감탄이 절로 나왔다. 미래세대가 보고 배워야 할 자산이라고 생각하는데 앞으로도 이 같은 내용을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타 신문과 차별화해 충북일보가 리드해 줬으면 한다. 사설에 '충주에서 더 이상 재 보궐 선거는 없어야'라는 내용이 실렸는데 충주시민의 입장이 아니더라도 이런 선거는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의 세금이 쓰여지는 만큼 25시간을 노력해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서라도 불필요한 지출은 구조 조정해야 한다. 음성의 감곡역사가 장호원으로 변경될 처지에 놓였다는 기사내용이 실렸는데 언론은 이에 대한 문제점과 당위성, 무계획성 등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는데 여러 사람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역할을 해 줬으면 한다."

△정관영 위원

"'학교 옥상에 정원 생긴다'는 기사는 환경 친화적인 측면에서 좋은 기사로 비중 있게 다뤘으면 좋겠다. 옥상녹화는 단열, 내구연한, 학습장, 정서순화 등의 측면서 권장 할 시설이다. 피플란의 경우 내용, 편집이 신선하다. 사람 사는 냄새가 묻어난다. "건설업계 '고사위기' 자치단체 나몰라라" 하는 내용의 기사에서 지역 경제가 살려면 건설시장이 활발해야 된다는 경각심을 준 적절한 기사였다. '교황, 수녀들이 한땀 한땀 수놓은 제의 입는다'는 기사에서 한눈에 정성스럽게 만든 제의를 볼 수 있어 좋았다. 정성이 묻어나고 평안이 마음에 자리 잡는 듯 한 감동과 옷깃을 한 번 더 여미게 하는 기사였다."

정리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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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