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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환자·관광객 유치 아쉬운 '오송 첨복단지'

정부, 7대 서비스 산업 15조원 투자 유도 확정
보건·의료 및 관광 활성화 충북 최적격지 부상
송도·대구 등 전국 곳곳서 해외환자 유치 추진

  • 웹출고시간2014.08.12 20:18:01
  • 최종수정2014.08.12 20:49:17
청주국제공항과 KTX 오송분기역 등 교통인프라를 활용한 오송 첨단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최적의 조건의 형성되고 있다.

정부는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어 7대 유망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한 투자활성화 대책 135개 정책과제를 확정했다.

우선 보건복지부는 제약·의료 기업의 영세성 문제를 극복하고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1천억~1천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한 유망서비스산업 육성 대책을 통해 오는 2017년까지 약 15조1천억원의 투자와 18만1천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보건·의료 분야-해외환자 50만명 유치(현재 21만명) △관광·콘텐츠 분야-해외 관광객 2천만명 유치(현재 1218만명) △교육 분야-세계 20위권 우수 대학 3개 유치 △금융 분야-금융업 부가가치 비중 8.0%까지 확대(현재 6.7%) △물류 분야-매출 135조원 달성(현재 92조원) △소프트웨어 분야-수출 70억 달러 달성(현재 40억 달러) 등이다.

여기서 충북도가 주목해야 할 분야는 보건·의료분야와 관광·콘텐츠 분야 등이다.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발판으로 하는 해외관광객 유치와 함께 청주국제공항 내 저가항공사(LCC) 본사 유치를 통한 동북아 및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시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해외 환자 및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이다.

인프라의 핵심은 투자개방형 외국병원과 외국인 환자 및 관광객이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헬스리조트' 등이다.

정부는 이미 중국계 자본(CSC)이 제주에 설립을 신청한 1호 투자개방형 외국병원에 대해 오는 9월 중 승인 허가를 확정하고 경제자유구역(FEZ) 내 투자개방형 병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또 중국, 중동 등 해외환자 급증 지역을 중심으로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충북은 오송 첨복단지와 충북 FEZ를 융·복합 형태로 개발할 수 있다. 첨복단지 연구개발(R&D) 성과를 산업화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충북 FEZ 내 투자개방형 외국병원을 설립할 수 있게 된다.

오송 첨복단지와 청주 테크노폴리스, 밀레니엄타운, 초청약수 등에 남부 3군 힐링산림벨트까지 다양한 형태의 신성장 동력을 추진할 수 있다.

민선 4기 오송메디컬그린시티 건립을 추진했던 A사 관계자는 12일 본보 통화에서 "정부가 확정한 투자활성화 대책의 핵심인 보건·의료분야 투자확대는 5년전 오송에서 추진되던 오송메디컬그린시티 계획과 일치한다"며 "당시 독점적으로 추진했던 메디컬그린시티 사업이 최근에는 인천 송도와 대구, 제주도 등에서 잇따라 추진되면서 충북의 입장에서 보면 시기를 놓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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