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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이달의 기능한국인' ㈜제이비엘 이준배 대표

연매출 100억 기업 일군 '기계 설계 달인'

  • 웹출고시간2014.06.24 19:51:03
  • 최종수정2014.06.24 19:51:01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신으로 1인 창조기업을 설립해 연매출 100억원 대의 반도체 장비 정밀부품 제조기업을 일군 ㈜제이비엘 이준배(46) 대표가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상하는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10년 이상 산업체 현장실무 기술 경력자 중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들을 매월 한 명씩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이 대표를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88명의 인재가 발굴됐다.

충남기계공고를 졸업한 이 대표는 25년 동안 기계산업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고교 졸업 후 금성계전(현 LS산전)에 입사한 그는 10여년 간 제품 설계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전량 외국에서 수입해 오던 화폐식별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

현재의 ㈜제이비엘 모태는 지난 1999년 종잣돈 300만 원으로 창업한 기업형연구소였다. 제품 개발을 원하는 회사에 설계를 대신 해주는 형태로 시작해 제품 설계와 개발을 맡기는 회사들이 늘어나면서 제조업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다가 LS산전의 협력업체가 되면서 연매출 100억 원대의 매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 대표는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전문 산업용 전기·전자 제품과 반도체 장비용 정밀부품을 제조하면서 고객사들로부터 기술적 협업이 가능한 탄탄한 회사로 입지를 굳혔다.

불량률 109ppm의 품질력과 99%에 달하는 고객납기준수율도 LS산전, 신성FA, 한국컴퓨터 등 유수의 기업들과의 거래를 지속하는 원동력이 됐다.

기존의 판금업체나 임가공업체로 여겨지던 인식을 깨고 지식형 서비스 산업에 도전하기 위해비즈니스 플랫폼 '아이빌트세종(iBUILT SEJONG)'을 구상해 최근 문을 열었다. 아이디어는 있지만 제작과 개발 여건을 갖추지 못한 1인 창조기업주들에게 필요한 장비와 공간 등을 제공하는 곳이다.

이 대표의 철학은 인재 채용과 양성에 있다. 현재 ㈜제이비엘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의 70% 이상이 특성화고 출신이다. 스펙보다 해당 분야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지를 기준으로 인재를 채용하기 때문이다.

그는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 해결은 무엇보다 기업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대기업과 같은 잣대를 적용하기보다 실제 업무와 밀접한 능력을 갖췄는지 우선적으로 검토해 기업 스스로 인재를 만들어가겠다는 생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제이비엘에 근무하는 청년 숙련기술인들에게는 일과 공부를 함께할 수 있는 환경과 함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고, 직무발명보상제도를 통해 좋은 아이디어를 낸 직원들에게는 해외 연수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한 때는 메달이 대학 졸업장을 대신해줄 줄 알았는데 10년이 지나고 보니 다닌 직장이 곧 대학과 같았다"며 "사람이 살면서 얻는 지식 중 경험을 통한 지식이 더 유용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후배 숙련기술인들이 현장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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