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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충북일보 6월 독자권익위원회

선거취재팀 노고 고스란히…공정성 유지 위한 통제역할 해야

  • 웹출고시간2014.06.19 19:12:26
  • 최종수정2014.06.19 19:12:46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18일 본사 회의실에서 '2014년 6월 정례회의'를 열고 올 한해 본보가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정례회의에서는 조동욱(충북도립대 교수) 위원장을 비롯해 길지선(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 홍보실장), 김동진(청주삼겹살상인연합회 총무), 김홍석(청주 와인피부과·성형외과 원장), 신순애(탑조형연구원 원장), 안재영(법률사무소 유안 변호사), 윤건영(충북교총 회장), 이선우((주)탑 대표), 이현주(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 부회장), 정관영(충북문인협회장) 위원이 참석했다.

△조동욱 위원장

"충북도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 목표액을 4조2천억원으로 정했는데 중앙부처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부처별 충북관련 예산 반영액은 3조8천억원에 머물렀다고 했다. 이렇게 목표대비에 미달했다는 것은 앞으로 정부예산이 국회확정에 이르기까지 지사와 당선자, 지역 정치권인사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역량을 모아야 하는 이유가 아닌가 한다. 올 들어 충북일보를 보면서 가장 보람된 것이 18일자에 실린 편집국장의 사설내용이다. '이시종지사와 당선자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에는 "임금의 소임은 듣는 것, 참는 것, 품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또 '민선6기 출범을 앞두고 당선자들에게 하는 말처럼 들렸다'고 하는 내용이 마음에 와 닿았다. 당선자들이 오만한 권력형 리더십만을 고집하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선우 위원

"지난 10일자 2면에 'NH개발 충북농협 통합본부 신축공사 지역업체 외면'이라는 기사가 실렸는데 지역 현실을 반영한 좋은 기사라고 생각된다. 최근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지역 건설 산업이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는데 이 같은 경영난을 타개하려면 공공기관, 정부, 민간부분 등의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된다. 이러한 때 충북을 대표하는 언론사인 충북일보가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에 앞장서 지역건설업체 참여의 당위성을 알리고 여론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해 줬으면 한다. 반면 지난 17일 '통합청주시 부서별 이사' 관련 기사를 보면 통합청주시 출범에 따라 많은 부서가 이사를 하고 위치 변동이 이뤄진다는 내용이었는데 정작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이사부서의 정확한 위치, 날짜, 당일 해당부서의 민원업무 처리 가능여부 등의 정보가 빠져있어 아쉬웠다."

△신순애 위원

"6·4지방선거를 통해 우리지역을 이끌어갈 수장들이 새로 정해졌다. 선거기간동안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충북일보가 보여준 것처럼, 당선자들은 지역과 정당을 위해 해야 할 일에 대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지면에서 산업디자인협회가 주관한 아이디어디자인 관련 시상 내용이 실렸는데 작품설명과 사진이 함께 실려 보기 좋았다. 세계적인 위상의 시상인데 매번 작품사진이 없었던 것이 아쉬웠다. 내용만 실리는 것보다 사진이 함께 들어간 모습이 보기 좋았다. 요즘 레저와 관련해 상당히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자전거에 대한 인기가 상당한 것 같다. 국제사이클대회와 관련한 내용이 사진과 함께 보도된 것을 보고 충북일보도 우리지역과 연계해 자전거도로를 다양하게 활용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실어줬으면 좋겠다."

△이현주 위원

"5월27일자 통합청주시채용박람회의 부족함에 관한 내용이다. 행사장에서 구직자들이 미리 등록을 해도 사전정보가 없어 기웃거리는 상황을 지적했다. 문제점이 있는데도 구직업체와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아 이 같은 현상이 벌어졌다고 결론을 냈는데 지자체가 관련 행사를 한두 번 한 것도 아니고 지자체에 개선을 촉구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참가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기획기사 중에 '청원군, 이제 기록으로 남다'라는 타이틀로 '현도 보성오씨 11대 종부 강을기 할머니'의 이야기를 다뤘는데 제목부터 눈물겹고 기사 내용도 가슴이 저미도록 아팠다. 강할머니의 증언을 통해 '공출'에 관한 내용이 다뤄졌는데 역사에 묻힌 이 같은 내용이 보도에만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에게 '가치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상이 갖는 가치의 중요성, 그것이 무엇인지 알렸으면 한다."

△김홍석 위원

"지면이 전반적으로 사건사고에 대해 많이 다뤄지고 있다. 입회비 명목으로 지하수 사용료를 수도세처럼 받아 온 내용과 책임소재가 불분명한 것들을 지적해 주는 내용 등이 보기 좋았던 기사였다. 일반인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당혹스런 상황을 접하면서 충북일보가 참 발 빠르게 지적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사고 이후에도 사회곳곳에서 안전 불감증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는데 안전관리 소홀 현장을 찾아가 취재한 것이 경각심을 갖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공사현장의 경우 안전사고에 대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에 미연에 사고를 방지하려면 지속적인 관심과 예방차원의 기사가 필요할 것 같다. 또 충북일보가 이 같은 문제를 공론화하는 데만 그칠 것이 아니라 개선이 되고 있는지, 그렇지 못한지에 대한 것도 다뤄줬으면 한다."

△길지선 위원

"선거기간동안 선거취재팀이 쏟아내는 기사를 보면서 기자들이 고생을 많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선거가 끝난 뒤에도 유권자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나 공감했던 부분 등을 기사총평, 취재 후기로 다뤄 다시 한 번 그들의 노고를 생각하게 됐다. 지면에 편집기자들의 이름이 실리는 것을 보면서 책임감 있게 지면을 만들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쉬운 점은 오피니언 란에 종종 오탈자가 발생하는 것이다. 오탈자에 대한 부분도 신경 써야 한다. 지난 13일 민화작가에 대해 다룬 기사가 보도됐는데 민화에 대한 설명과 실제 인터뷰한 취재일기 내용이 다소 동떨어진 느낌을 받았다. 차라리 취재일기를 먼저 올리고 민화의 역사나 이야기를 배치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건강칼럼에서 영문책자의 제목을 한글로도 표기해줬으면 한다. 선거관련 기사에서 유난히 부정적인 표현으로 점령부, 살생부 등의 단어들이 반복 사용됐던 것이 아쉬웠다."

△정관영 위원

"한 날짜에 두 개의 긴급진단이 실렸는데 하나는 '장마철 대비'에 관한 것이고, 다른 것은 '통합청주시 IT의료혁명'에 관한 내용이다. 내용을 읽기 전에 구분 지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어떨까 한다. 내용의 중요성에 비해 단락이 작게 처리되는 기사가 있는데 좀 더 볼륨을 키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광고란에 '신고식 첫 박람회 구경을 오라'는 내용인데 글씨를 흰색으로 처리한 것인지 푸른색으로 처리한 것인지 애매모호한 색으로 보였다. 광고 부분도 독자들이 보기 좋게 신경을 써 줬으면 한다. 안전에 관한 부분인데 이전부터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재해복구 현장이나 실태 등을 다뤄줬으면 한다. 이번 선거를 통해 13개 지역에서 진보교육감, 4개 지역에서 보수교육감이 탄생했다. 적응하는데 나름의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같은 내용으로 교육 란을 신설해 충북교육을 선도할 수 있는 내용을 다뤄줬으면 한다. 교육도 중요하지만 교육환경도 아이들의 생각과 습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름다운 학교에 대해서도 연재됐으면 한다."

△윤건영 위원

"언론은 민주주의의 제4권력이라고 한다. 진정한 언론 권력의 방향은 지역의 정치·경제 발전의 등대이자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지역 여론을 선도하고 지역발전의 방향을 모색하는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 또 한편으로는 편향된 권력을 행사하는 지방정부에 견제, 또는 기업이나 시민사회의 공정성과 합법성을 유지하기 위한 통제나 브레이크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6·4지방선거 전후에 충북일보에 게재된 사설이나 기획보도가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선거 전에는 공정한 선거를 위한 의견을 개진했고 선거 후에는 민의를 반영할 수 있는 방향으로 당선자들을 유도하는 유익한 사설이나 보도 내용이 있었다. 앞으로도 선거 이후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 그리고 선거 이후 추진돼야 할 지역발전을 위한 지방정부의 방향모색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정론직필의 모범을 보일 수 있는 충북일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김동진 위원

△김동진 위원
"지난 5월28일자에 실린 도심재생 사업관련 민원기사에 관한 의견이다. 도심을 살리기 위해 장기적인 안목에서 진행되는 공사인데 당장 매출액 감소를 우려하는 몇몇 업소 주인들의 반대 목소리가 반영된 기사였다. 전체적인 취지보다 반대 목소리에 비중을 둘 경우, 자칫 사업 목적이나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상충되는데도 여론을 충분히 청취하지 못하고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아쉬움이 있지만 상인회 활동을 하지 않는 업소들을 일일이 설득하며 진행하기가 말처럼 쉽지않다. 도심재생 사업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추진한 중앙시장과 비교해보면 독자들의 이해가 빨랐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선거가 끝나고 긴급진단 시리즈로 보도했더라면 현재 전 국가적 역점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도심재생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기사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안재영 위원

"법률사무소에 오는 상담전화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몇몇 유형들이 있다. 이혼과 관련된 재산분할이나 손해배상, 명예훼손 등에 관한 내용이 있다. 이 같은 내용을 실무에서 재산분할 할 경우 일방의 기여도를 평가하는 것이 애매하다. 이혼이 줄어드는 것만이 사회적으로 유익하고 법률가의 수고도 덜어주는 것인데, 충북일보 지면을 통해 관련 사례 등을 소개했으면 한다. 독자들에게 정보제공 차원에서 알려주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분쟁 등에 대해 법률이야기 형식으로 들려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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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