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민간사회단체 물건너간 100% 통합

통합 청주시 출범 D-15…45개 중 27개만 합의
이달 내 새마을회·바살협·재향군인회 '가능'
이통장협·노인회·문화원은 기존 조직 유지할 듯

  • 웹출고시간2014.06.15 19:05:30
  • 최종수정2014.06.15 23:19:10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주민자율이 주도해 이룬 통합 청주시가 출범 전 민간사회단체 통합을 100%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5일 청주시에 따르면 통합 대상인 45개 단체 중 현재 통합을 합의, 완료한 단체는 60%인 27개에 불과하다.

통합 대상인 단체는 청주시나 청원군으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단체로 통합시 출범 이후 보조금 중복 지원이 어려워 시·군은 지난해 1월 민간사회단체 자율통합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자율통합을 유도해 왔다.

현재 통합에 합의한 단체는 자율방범연합대, 주민자치위원협의회, 고엽제전우회 등 27개 단체다.

통합시 출범 이전인 이달 말까지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재향군인회 등이 통합 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새마을회 산하 단체인 새마을지도자청주시협의회, 청주시새마을부녀회, 직·공장마을운동청주시협의회, 새마을문고중앙회청주시지부는 통합에 합의하고 초대 회장과 차기 회장을 정했다.

산하 단체가 통합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청주시새마을회도 이달 내로 초대 회장과 차기회장, 임기 등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시 출범 후에도 단체 특성상 기존 조직을 유지하거나 조직 개편 등을 통해 현재 단체를 유지하겠다는 단체도 있다.

시·군으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지 않는 이·통장협의회의 경우 주민화합 외에 반드시 해야 한다는 근거는 없어 통합을 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주지역 통장과 청원지역 이장들의 역할에 차이가 있는 데다 이장협의회에서 총무까지 협의회에 포함시킬 것을 주장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노인회 청주시지회와 청원군지회, 청주문화원과 청원문화원은 통합이 가장 어려운 단체로 분류되고 있다.

단체가 통합을 하더라도 사무실 운영을 따로 하는 등 무늬만 통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노인회는 통합은커녕 대한노인회 지원에 관한 법률과 정관을 들어 9억여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통합시 4개구에 따른 지회 설치를 요구하고 있어 두 단체가 합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문화원은 회장 선임 문제 등 단체 간 상호 이해관계를 들어 통합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민간사회단체 통합을 자율적으로 유도한 것도 한계에 이른 만큼 보조금 중단이나 삭감 등 강한 페널티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시민 이모 씨는 "여론 악화를 의식해 청주시와 청원군이 관 주도의 통합을 자제해 왔으나 사실상 통합시가 출범하면 자율통합을 하지 않은 단체는 불이익을 주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보조금이 예산에 편성돼 보조금 중단 등 페널티를 가하기 어렵지만 내년 예산까지 통합 전처럼 지원하기는 어렵다"며 "현재로서는 단체들이 하루 빨리 자율 통합에 이를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