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4.05.01 19:29:46
  • 최종수정2014.05.01 19:29:28
청년 실업률 문제가 쉽게 개선되지 않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인력 쏠림현상까지 심화되고 있다.

그나마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고 있는 중소기업은 인재가 몰리고 있는 면 규모가 열악한 중소업체 일수록 인력난은 더 심각하다.

실제, 음성에서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A업체의 경우 대기업 못지않은 내실을 갖추고 있는 중소업체다. 체계화된 인력구조와 유통망으로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생산직 사원 모집에 있어서 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생산직의 특성상 인력을 채워도 이직률이 높다보니 매번 같은 어려움이 되풀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업체는 상시 인력채용의 문을 열어두는 방법으로 인력공백을 메워갈 예정이다.

진천에서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B업체의 경우도 수년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신입사원 연봉이 2천800만원으로 여기에 성과급까지 포함하면 4천만원에 가깝지만 도심에서 떨어져 있다는 이유로 외면당하고 있다.

숙련기술을 요하는 직종일수록 직원 채용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다.

배관공사 등 숙련된 기술을 요하는 음성의 C업체는 지난달 용접사 채용을 마감했으나 채용요건과 맞지 않아 추가모집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용접사의 경우 숙련된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업체는 7년 이상의 경력자를 우대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실제 도내 중소기업들의 사례처럼 도심에서 가까운 곳이라도 연봉이 적거나 업체의 규모가 작을수록 인력난은 가중된다.

청년 실업률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니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청년 취업 준비생 대부분이 매체에 자주 등장해 익숙한 기업브랜드를 선호할 것이다.

그래서 이름조차 생소한 중소업체는 근무여건이 좋아도 인력채용에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다.

중소기업들이 규모가 있는 대기업 보다 연봉과 복지제도 등에서 미흡한 것도 한 원인이다.

그러나 우리가 드라마나 영화에서 흔히 보는 직장의 모습은 현실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취업을 하기도 전에 직장에 대한 막연한 기대심리가 직종의 다양성을 무시해 버리고 있지 않나 되돌아볼 일이다.

능력이 갖춰진 인재를 외면하는 직장은 없다. 월급을 많이 주는 직장은 일이 많을 것이고, 월급이 적은 회사는 그만큼 단순노동일 것이다. 이상보다 내실을 갖춘다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직장은 무한대일 것이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