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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청주시장 공천 '수 싸움'

오는 6월 지선…충북 여·야 도지사 선거와 함께 '2승 전략'
민주 이시종·한범덕 카드 맞서 새누리 '청주토박이' 검토

  • 웹출고시간2014.01.13 19:57:09
  • 최종수정2014.01.13 19:57:09
오는 6월 민선 6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정치권이 통합 청주시장 후보군을 놓고 치열한 수 싸움을 전개하고 있다.

통합시장 선거에서 승리해야 충북지사 선거까지 싹쓸이 하는 '2승 전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역 정가에서는 통합 청주시장 후보가 가장 늦게 확정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민주당이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충북지사와 통합 청주시장 후보군은 '이시종-한범덕'이다.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범덕 시장은)순수함이 시민들께 다소 잘못 전달된 면이 없지 않아 안타깝다"며 "본인 스스로가 추진력과 친화력 등에 대해 만회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변 위원장의 이번 발언은 도당 위원장 입장에서 한 시장의 경쟁력에 대해 높게 평가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민선 5기 청주시정을 이끌면서 발생한 각종 비위 사건에 대한 우려감을 숨기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맞서는 새누리당은 충북지사와 통합 청주시장 공천을 패키지로 검토하고 있는 양상이다.

충북지사 후보에 비 청주권 인사가 낙점될 경우 통합시장 후보에 청주시 출신 토박이를 공천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현재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의 통합시장 후보군 중 남상우 전 청주시장에 공천경쟁에서 다소 앞서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주 출신인 데다 기초단체 행정을 경험한 남 전 시장이 출마하면 민주당의 한범덕 현 청주시장과 맞대결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충북지사 후보로 청주·청원권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인물이 공천을 받을 경우 이승훈 청원당협위원장 역시 통합 청주시장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있다.

이 위원장이 통합 청주시의 미래를 밝힐 오송역세권 개발사업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충북 경제자유구역 등 핵심 성장동력에 대한 확실한 비젼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로 꼽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 공판을 받고 있는 윤진식 의원이 전격적인 행보가 이뤄질 경우 더욱 복잡한 셈법이 나타날 수 있다.

항소심과 상고심 무죄를 전제로 윤진식 의원이 충북지사에 출마하면서 남상우·이승훈씨 외 제3의 인물이 호흡을 맞출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다.

새누리당 안팎에서는 윤진식 의원의 지사 출마가 현실화되면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의 통합시장 출마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청주에서 초·중·고는 물론 청주대학교를 졸업한 '토박이론'이 배경에 깔려 있다.

새누리당에서 윤진식-김동수 카드를 현실화할 경우 민주당이 이시종-한범덕 카드를 고집할지도 관심사다. 민주당 안팎에서 오제세·노영민 등 현역 국회의원 차출설의 근거가 되고 있는 시나리오다.

민주당의 한 국회의원실 관계자는 "오제세·노영민 의원 모두 3선의 중진 의원으로 기초단체장 출마가 쉽지 않다"면서도 "어찌됐든 여야 각 정당이 통합 청주시장 후보를 가장 나중에 결정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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