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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충북일보 12월 독자권익위원회

"차별화 된 단독기사 눈길… 내년 지선관련 공정보도 당부"

  • 웹출고시간2013.12.30 16:33:09
  • 최종수정2013.12.30 17:10:43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18일 본사 회의실에서 '2013년 12월 정례회의'를 열고 올 한해 지면에 대해 되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 2014년 충북일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정례회의에서는 조동욱(충북도립대 교수) 위원장을 비롯해 김정우(대흥레미콘 대표), 길지선(한전 충북본부 홍보실장), 김복희(예원음악학원장), 김한근(법무법인 주성 변호사), 박종복(전 충북여성발전센터 소장), 박이태(청주성모병원 건강검진센터장), 신남철(충북교총 회장), 신순애(탑애드컴 대표), 이석구(농협 충북본부 농촌지원팀장), 이유자(청록건설(주) 대표이사) 위원이 참석했다.

ⓒ 김태훈 기자
△조동욱 위원장

"올 한해 충북일보에 따끈한 이야기, 톡 쏘는 이야기로 많은 읽을거리를 제공했다. 그러나 공기관의 보도자료도 적지 않았다. 일부 기자들의 톡 쏘는 기사가 특히 눈길을 끌었는데 충북일보가 기자들을 적소에 배치해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교육에 관해 평가가 되지 않는 기사는 잘 다뤄지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교육에 관한 기사도 따끔하게 지적해 달라. 선거를 앞두고 표만 쫓는 행위 등 교육계를 바라보는 유권자들이 올바른 눈으로 후보를 판단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줬으면 한다. 또 시사적인 문제를 다룰 때 중간중간 독자위원들을 활용했으면 한다. 한 예로 이슈가 되는 특정 인물의 음성수치를 분석해 그 결과를 지면화 하면 즐거운 읽을거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신남철 위원

"충북일보의 올해 지면을 전반적으로 살펴봤을 때 장르별로 짜임새가 좋았다. 그러나 사회적인 이슈나 정치적으로 중대한 사안일 경우 단편적인 현상을 다뤄주는 것보다 찬, 반 양쪽의 의견을 모두 실어 독자들이 알아서 판단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선거를 앞두고 언론에 오르내리는 의회 패거리문화와 정당공천제는 폐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들이 주민들의 문제에 군림한다는 생각보다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충북일보가 내년 지면구성에서도 충북의 역사적인 인물을 지속적으로 다뤄줬으면 좋겠다. 애국자, 선비 등 오늘날 학생들이나 인성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인물 등을 조명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이태 위원

"수안보 말문화복합레저센터 유치에 관한 기사가 실렸는데 '말문화'가 무엇인지 쉽게 납득되지 않았다. '화상경마'를 '말문화'로 표현한 것인데 이것이 통용되게 쓰이고 있는지 짚어봐야 한다. 병원에 관한 기사인데 '청주 성모병원'은 '청주성모병원'이 옳다. '○○○ 대표 병원장' 대신, '병원장 ○○○ 신부'라고 해야 맞다. 올해 지면에 실린 기사 중 기억에 남는 기사를 정리해 시리즈로 실어줬으면 좋겠다. 국내외 정세·경제가 어려운데 내년 이후의 경제 정서라든가 경제적인 추이를 실어줬으면 한다. 2014년 충북일보에 바라는 바는 '광이불요(光而不耀)'라는 사자성어다. '빛나되 번쩍거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지역 대표지로서 빛을 내지만 교만하거나 빛을 잃고 반짝하지 말라'는 뜻이다."

△신순애 위원

"충북일보는 헤드라인에 오늘의 기사내용을 요약, 정리해놔 굳이 신문을 넘기지 않아도 그날 이슈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기획, 편집이나 지면 구성, 제작에서 타 신문과 비교해 월등히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인터넷 홈페이지 구성이 잘 돼 있어 기사를 찾아보기 쉬운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오래된 독자위원회 회의내용이 그대로 올라가 있는 경우가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 새해에는 보다 폭넓고 거시적인 방향에서 사회의 양극화, 세대 간의 분열, 자살, 성범죄, 남북문제 등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언론이 됐으면 한다. 지방선거 등에서도 충북의 미래, 유권자의 안목을 넓혀 줄 수 있는 기사가 많았으면 한다."

△길지선 위원

"독자위원을 하면서 충북에 대해 보다 많은 것을 알게 됐다. 충북일보처럼 좋은 신문을 독자들이 더 많이 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데 그 방법을 찾는데 함께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 송년기사는 춥고 어두운 경제에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내용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올 한해 독자위원회에서 나온 지적사항이 지면이나 인터넷을 통해 바로바로 시정돼 보기 좋았다. 재미있는 사자성어나 새해 독자들이 좋아할 수 있는 기사를 실어줬으면 좋겠다. 앞으로는 인터넷 지면보기 기능도 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정우 위원

"현재 '말문화복합레저타운'은 충주에서 많은 이슈가 되고 있다. '화상경마장'을 '말문화복합단지'라고 표현했는데 공원 등 많은 시설들이 들어서는데 이 중 하나가 말문화복합레저타운이다. 충북일보 지면에 관한이야기다. 타 신문과 다른 기사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1면의 경우 일반적인 기사 말고 단독 기사가 많다. 이런 부분에서 충북일보를 찾게 된다. 건설관련 기사에서 전문적인 내용이 많은데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설명이 있었으면 한다. 건설에 종사하는 입장에서 부정적인 내용이 실릴 경우 나름 열심히 일을 하고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때가 있어 안타깝다."

△이유자 위원

"신문사의 기사를 보고 언론사의 당 성향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 한 예로 타 신문사 대부분이 '충북도'에 관한 기사를 연이어 며칠 동안 실었는데 충북일보는 '충북의 고등학교 성적'에 관한 내용을 톱으로 실었다면 정치에 관련 있는 이들은 이를 두고 '어느 당의 성향이 있다'라고 이야기하곤 한다.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인 중립을 지키는 자세가 요구된다."

△김복희 위원

"문화·예술, 여성, 건강면을 관심 있게 봤는데 문화부분의 발빠른 취재가 청주의 문화수준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신문기사를 보고 공연을 보러왔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뿌듯했다. 최근 청주읍성에 관한 기사가 1면에 실렸는데 가슴이 찡할 정도로 감동 있었다. 기사배치가 돋보였기 때문이다. 반면 기사를 받쳐주는 이미지에도 주의해야 한다.독자들이 이미지 하나에도 신경쓰기 때문이다. 독자위원으로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다 똑같다'는 칼럼을 썼는데 주변으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기회를 준 충북일보에 감사하다."

△박종복 위원

"올 한해 인상적인 의미 있는 기사로 기획시리즈 '억대부농', '피플파워', '충북인충북애', '직장인스타', '우리동네숨은산책길' 등 지역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며 도민들과 어우러지는 기사가 보기 좋았다. 새해에는 지방선거를 비롯해 청주청원 통합시장 선출 등 정치적 이슈를 도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으면 좋겠다. 여성과 남성들이 모두 알아야하는 성인지 관점에 대한 칼럼 지면을 할애 좋겠다. 고발보다는 따뜻한 미담, 비난보다는 칭찬, 물질만능주의보다는 베푸는 삶 등 훈훈한 기사가 늘었으면 한다."

△이석구 위원

"시외버스 업계가 어렵다는 시리즈 보도를 관심있게 봤다. 경영관리 비용이 적어 임금 문제와 인력난까지 겹치고 있다는 서민 생계와 밀접한 기사가 보기 좋았다. 우리나라 복지정책을 보면 선심성이 많은데 이 부분이 효율적인 복지로 변화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복지정책이 필요하다. 최근 공천제와 관련한 기산도 관심 있게 읽었다. 각각의 생각이 있는데 당에만 들어가면 모두 다 같은 생각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아쉽다. 충북일보의 경우 기자의 기사와 독자의 입장에서 보는 기사내용이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 관심 있게 읽고 있다. 올 한해도 충북일보가 신문사만의 색깔을 찾는 노력이 많았다. 기사내용, 편집 등에서 독특한 색깔을 보여줬는데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하는 노력을 보여줬으면 한다."

△김한근 위원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는 도내 언론사 중 가장 심층적이고 분석적인 독자위원회의를 하는 것 같다. 올 한해 기획, 탐사보도가 줄을 이었는데 이러한 심층취재가 보기 좋았다. 지역 문화에 대한 기사인데 시장에 대한 과거와 현재모습, 스토리텔링에 관한 기사 등이 많아 보기 좋았다. 내년에는 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에 언론가사 공정함을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세종시와 대전시와의 관계에서 통합청주시의 비전을 제시해 줬으면 한다. 이 같은 상생 비전 제시로 충북일보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정리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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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